[성공예감] 효자 종목 조방원 “실적 vs 기대” 뭐가 중요할까? - 김학균 전무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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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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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200 갇힌 모습... ‘강세장 속 숨 고르기’ 국면으로 봐
-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연방기금 선물에 내재된 확률 85%”
- 데이터 보면서 간다는 파월 의장... 금리 인하 후 행보가 더 중요
- 상법 개정 통과, “판례 쌓여야 효과… 기업들 피해갈 방법 많다”
- 조선 “우리가 주도권”, 방산·원전 “밸류보다 이익 기울기가 주가 정당화”
- 중간 파도 알 수 없어… 강세장에선 버티거나 저가 매수
- AI 관련주? “PER 100배도 믿음 있으면 더 간다… 실적이 관건”
- 9월 증시, 나쁜 경제 뉴스에 시장 좋게 반영하는 형태… 유동성 힘 반영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9월 1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학균 전무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전반적으로 주가지수를 보면 최근에는 뭔가 좀 3,200 천장에 좀 갇혀 있는 모습 이런 흐름들 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또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금리에 영향을 줄 각종 경제 지표들도 많이 또 발표될 예정인데요. 9월의 투자 전략 어떻게 가져가면 좋을지 개미스쿨 시간에 이분 통해서 한번 들어보시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함께합니다. 전무님, 안녕하세요.
◆ 김학균> 안녕하십니까?
◇ 이대호> 최근에 좀 박스권 아닌 박스권에 갇혀 있다 이런 표현이 좀 맞을까요?
◆ 김학균> 예, 근데 저는 사실 7월 말이 올해 연중 최고치로 한 2,280 정도까지 가고 8월 한 달 정도 이제 쉬었습니다. 근데 우리 투자자들이 좀 조바심이 나실 수도 있는 게 올해 2분기는 좋았지만 지난 한 10년 생각해 보면 다른 나라로 올라갈 때 한국은 못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또 8월에 또 미국이나 일본이나 이런 데는 또 좋았어요. 그래서 예전처럼 한국 시장의 상대 부진이 또 재현되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주가가 계속 오르기만 할 수는 없는데 우리 종합주가지수가 4월 초 3,280에서 7월 말, 4월 초 2,280이었죠. 7월 말 3,280까지 한 1,000포인트 오르고 지금 한 100여 포인트 정도 조정받은 거거든요. 그래서 시세를 보게 되면 되게 답답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강세장이라도 그 중간중간에 어떤 우여곡절을 거치고 시장이 어떻게 조정을 받고 이걸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8월은 어떻고 9월은 어떻고 이런 거는 저는 이거 굉장히 무작위적인 속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은 오르고 나서 조정은 지금 조금 받았기 때문에 제 생각엔 기본적으로 한국 시장의 기조는 여전히 강한데 너무 중간 등락을 내가 맞힐 수 있거나 예상할 수 있거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대호> 물론 이제 올해 상반기에 거의 글로벌 증시 가운데 가장 세게 올랐기 때문에 좀 쉬어 간 것도 있습니다만 뭐 7월, 8월 내내 미국 장이나 일본 장이나 유럽 시장 사상 최고치 가는 거에 비하면 우리는 3,300 그 사상 최고치를 아직 못 갔다 오다 보니까 아쉬움이 있는 게 마찬가지죠. 그러면 최근에 한 달간은 왜 쉬어간다고 보세요? 어떤 뭐 좀 실적 증가세가 좀 둔화가 됐을까요? 아니면 정책 기대감이 후퇴된 게 있을까요.
◆ 김학균> 실적 기대감은 좀 없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2분기 실적도 작년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한 4% 정도 코스피 상장사가 늘어나긴 했는데 원래 시장에서는 한 25%, 30% 늘 거라고 봤다가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는데 제 생각에는 최근에는 선진국 시장이 조금 좋았어요. 물론 중국이 좀 약진하는 거 제외하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신흥국은 별로 안 좋았는데 달러화가 굉장히 약세를 나타내다가 8월 들어선 그래도 달러가 반등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350원 7월에 떨어졌다가 지금 1,390원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뭐 크게 보면 제 생각에는 달러가 강해지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서 비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가 좀 커졌던 흐름이 좀 주춤하는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미국이 9월에 금리를 낮출 거냐 이런 것들이 되게 좀 중요한 변수가 되겠죠. 아무래도 미국이 9월에 금리를 낮추고 또 10월과 12월에 있을 FOMC에서도 금리를 낮출 거라는 기대가 있으면 또 달러가 좀 약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 생각엔 조정의 원인을 찾자면 이제 달러 약세가 좀 주춤거린 게 주된 이유인 것 같고요.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6월에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정책이 어떤 주주들 특히 소액 그 투자자들 편일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제 이것은 뭐 옳다 그르다 말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정책이라는 게 꼭 주식하는 사람들에게만 맞춰서 할 수는 없는 건데 아무튼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여러 가지 정책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조정의 핑곗거리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리고 2차 상법 개정안 이른바 더 센 상법 개정, 집중투표제 도입이라든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이것도 이제 통과가 됐는데 근데 여기에 대해서 시장은 먼저 다 반영이 돼서 그런 걸까요? 큰 반영은 없었어요.
◆ 김학균> 어느 정도 그런 반영은 있었어요. 상법 개정안이 7월 초에 1차 상법 개정안 통과가 됐는데 실은 이게 어떻게 될 거냐가 중요한데 일단 법원의 판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거 대법원까지 가려면 시간 많이 걸릴 거고요. 저는 뭐 법리적으로 우리 법원이 합당한 판단을 내렸을 거라고 믿습니다마는 상법 개정 전에 여러 가지 지배주주와 소액 주주 간의 이해 충돌의 어떤 여러 가지 혐의가 있는 건들에 대해서 사실 그 법원에서 지배주주들 편을 들어줬거든요.
◇ 이대호> 과거에.
◆ 김학균> 예, 근데 이번에 상법 개정안 안에 이사들이 주주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에도 충실해야 된다고 항목이 들어갔기 때문에 뭔가 중요한 변화가 있는 건 맞는데 이걸 제대로 바꾸려고 그러면은 제 생각에는 법원의 판례나 이런 시간이 좀 많이 걸리지 않을까라는 게 제 생각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또 피해 갈 수 있는 것도 기업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집중투표제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는 이사 2명을 뽑는데 예를 들어서 최대 주주 지분율이 51%예요. 그럼 이 사람이 A 이사 뽑겠습니다. 투표하세요. 그러면 최대 주주가 51% 찍으면 이 사람 무조건 되잖아요. 그다음에 B 이사 또 선임할 때 우리 B 이사에 대해서 투표합시다. 그래서 또 최대 주주가 51%를 찍게 되면 이 사람의 지분율은 51%지만 이사회에 대한 장악력은 100%를 가져가는데 집중투표제가 되게 되면 이제 표가 한꺼번에 이제 쏠림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
◇ 이대호> 2명 중 1명에게 그 두 표를 몰아줄 수 있으니.
◆ 김학균> 그렇죠. 그러면 1명은 그 지배주주가 원치 않는 사람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이사회 임기를 차등화시키면 됩니다.
◇ 이대호> 한꺼번에 2명~3명을 뽑으면 집중 투표를 해버리니까 한꺼번에 딱 1명씩만 선임하게끔 임기를 다 쪼개버리는 거죠.
◆ 김학균> 그럼 그게 법에 어긋난 거냐? 최근에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대기업의 어떤 계열사 간의 합병을 할 때 법을 어긴 게 아니잖아요. 이 주가를 기준으로 하라라고 하는 기준대로 한 건데 그럼 그 기준이 하필 그게 그 지배주주 편향적인 결정이 내려졌다고 하는 의혹은 있는데 이게 법을 어긴 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문화가 바뀌는 거라고 생각해요. 투자 기업도 지배주주나 상장사들도 뭔가 소액주주를 좀 눈치도 보고 이런 과정이라 그러면 이게 법 하나 뚝딱 바뀌었다고 그래서 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이대호> 그러니까 명문화된 법과 현실 속에 적용되는 법, 같은 법이지만 실상은 좀 다를 수도 있다라는 거 그리고 그게 판례로 계속 쌓이고 쌓여야 또 그 사이에서도 똑같이 신뢰도 쌓일 수 있는 거고요.
◆ 김학균> 이게 또 대법원까지 간다고 그러면 시간이 많이 걸릴 거고요. 그래서 저는 이제는 법도 법이지만 이 취지나 어떤 법 개정의 정신에 대해서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이거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리고 시장은 좀 쉬어가는 사이에 물론 이 섹터도 잠깐 쉬기는 했습니다만 며칠 되지는 않았고 오늘도 조선 관련주가 가장 세게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한미 정상회담 있었을 때만 해도 어느 정도 굿 뉴스, 시장의 기대가 다 반영됐던 거 아니야 쉬어 갈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다가 다시 또 이 조선주가 날아가네요.
◆ 김학균> 저는 이게 적정한 주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사실 판단은 잘 안 서고요. 이게 고평가됐다 저평가됐다 이런 거는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고 다만 조선주를 시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야, 이거 뭔가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네라는 생각들은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뭐 여러 가지로 한국이 잘하는 성장 산업들, 우리 반도체도 잘하잖아요. 반도체도 잘하지만 조선과 반도체를 비교해 보면 사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예를 들어서 라인이 멈춰진다 그러면 저는 글로벌 IT 생태계가 그냥 바로 스톱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놓고 보면은 많이 좀 휘둘리는데 조선은 그래도 우리가 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구나라고 하는 그런 기대는 있는 것 같고 다만 이걸 감안하더라도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는데 이게 정말 회사가 돈을 벌고 주주들에게 배당이라든가 이런 걸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되는데 제 생각에는 주식이라고 하는 게 이것저것 다 합리적으로 계산해 가지고 주가가 또 그걸 반영하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저의 소감은 어쨌든 우리나라 조선업이 뭔가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좀 우리가 헤게모니,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기대가 최근에 좀 커지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은 듭니다.
◇ 이대호> 신영증권에서도 엄경아 위원의 조선 섹터에서는 지금 매수 의견 계속해서.
◆ 김학균> 그런 거 같은데요. 저희는 전문가 엄경아 부장의 의견을 전해드리면 미국과의 관계 이런 것도 있지만 본질적인 업황 사이클 자체가 지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애널리스트는 좋게 보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다른 애널리스트분들도 왜 그 ‘슈퍼 사이클’ 이야기를 하는데 높은 사이클이라기보다는 긴 사이클이다 이렇게 보더라고요.
◆ 김학균> 예, 예전과는 조금 다르긴 다르죠. 예전 정말 물량을 주체 못하고 이런 것들은 이제 중국이라고 하는 경쟁자가 생겼던 것 같고 그래서 우리나라 회사들이 좀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계속 좀 일감이 끊이지 않아서 그래서 우리가 요즘 뭐 석유화학도 어렵지만 우리나라 비즈니스 사이클에서 뭔가 좀 꾸준하게 이것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니까 이게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 각 업종에 대해서 애널리스트에 내놓는 전망을 보면 조선업이 그래도 상당히 좀 일거리나 이런 것들은 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 이대호> 그렇죠. 그리고 또 미국 진출 기대감까지도 같이 받고 있고 그게 또 현실화 하나둘씩 또 되고 있는 거고요. 조선뿐만 아니라 방산 관련주도 오늘 또 강세입니다. 그러니까 방산 관련주도 조선주 못지않게 거의 주도주 역할을 계속해서 긴 시간 해오고 있는데 거의 한 3년 넘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터진 이후에 계속해서 강세였는데 미국에서도 이제 좀 종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하니까 조정을 받다가 종전이 당장 안 될 것 같으니까 또다시 치고 올라가고 이런 흐름들이 계속 또 여러 번 반복되더라고요.
◆ 김학균> 예, 좀 스토리에 주가가 민감히 반응하는 것 같고요. 그런데 어쨌든 방산도 예컨대 어떤 신약을 가진 바이오 기술을 가진 회사보다 실체가 있는 건 맞는 것 같고 그래서 이런 류의 주식들은, 끝없이 올라가는 주식은 없습니다. 아무리 좋더라도 주가가 대체로 기업이 나쁘기보다는 기업이 벌어들일 가치를 주가가 미리 선반영해서 주가가 꺾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거는 경험적으로 워런 버핏 같은 사람은 방산주나 이런 걸로 못 살 것 같아요, 밸류에이션이 높아서. 근데 이제 투자에 정답은 없잖아요. 버핏처럼 하는 사람도 있고 또 방산주가 지난 2~3년간 좋았는데 그럼 이거 안 사는 게 잘한 거냐고 그러면 또 뭐 그렇게 볼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기업들은 이익의 기울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밸류에이션보다. 예를 들어서 매출이나 영업이익 증가율이 계속 높게 유지가 되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더라도 투자자들은 이익 증가의 속도가 가파르다는 걸로 그 고평가 부담을 그냥 인정해 주는 경향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방산이나 원전이나 스토리는 굉장히 좋은데 특히 방산 같은 경우는 우리 기업들이 잘하고 있는데 이익의 기울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매출 증가율이 둔화가 되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그럴 때 이제 밸류에이션이 비싼 종목들이 꺾이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높은 기업 가치를 정당화하려면 또 그 높은 성장세를 또 계속해서 보여줘야 하는 거고요. 그래서 이제 실적 시즌마다 또 그게 맞았나 틀렸느냐 또 계속해서 또 판가름이 되기도 하죠. 근데 다만 현재 방산주가 전체적인 조선주에 비했을 때는 또 밸류에이션이 또 높은 거는 또 아니더라고요.
◆ 김학균> 그렇습니다.
◇ 이대호> 다만 또 산업 자체는 좀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그 원전 관련주들도 최근에 좀 이슈가 있어서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또 되돌아서 본 궤도에 또 올라온 주식들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공통점이 조선, 방산, 원전 굉장히 큰 산업이고 먼 미래까지 같이 봐야 하는 산업이잖아요.
◆ 김학균> 또 그리고 드물게도 또 성장에 대한 꿈이 투영이 되는 그런 산업인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래서 이게 투자자들 입장에서 보면 최근에 뭐 한 2년 동안 장기 투자를 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이제 효자 노릇이 되어 왔는데, 어떻습니까? 이런 산업에 좀 투자를 할 때는 어떤 것을 더 중점적으로 놓고 봐야 될까요.
◆ 김학균>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지금 방산도 조선업보다는 밸류에이션이 싸지만, 상대적으로 밸류는 싸지만 시장 저평가된 종목들보다 저평가된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투자자들은 이 기업이 성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성장에 대한 기대를 당장 주가에 당겨와서 반영을 하거든요. 근데 이거를 참 알 수가 없어요. 이게 어느 정도까지 반영돼야 끝나는지 이런 거는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설사 이게 버블이라고 하더라도 버블이 훨씬 부풀어진 다음에 터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버블이 혹은 많이 오른 주가가 붕괴가 되는 그런 일종의 방아쇠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익의 증가율이 한 분기 정도는 뭐 긴가민가데 한 두 분기 정도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고 그런 거라고 그러면 그게 일반적으로는 장기 조정의 계기가 되는 경우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그 긴 흐름 속에서도 단기 실적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는 게 또 주식 투자자들의 숙명이기도 하고요.
◆ 김학균> 단기 실적을 통해서 미래를 보는데 특히 이런 기업들은 본질적으로 믿음의 문제예요. 지금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높은데 이거는 앞으로 이 기업이 끊임없이 성장을 하면서 돈을 벌 거야라는 기대가 그 높은 주가를 정당화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비싸지 않은 주식들은 실은 뭐 한두 번 미스하더라도 배당이나 이런 걸로 어느 정도 주가가 지탱이 되고 복원이 되는데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꿈에 투자하는 행위거든요. 근데 이 꿈이 뭐 말도 안 되는 어떤 그 다수의 투기적인 기대감 방산이나 이런 건 뭐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실체가 있는 거지만 밸류에이션이 비싸기 때문에 이 사람들의 기대가 어떻게, 기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미래는 알 수가 없잖아요. 근데 그 기대로 상당히 먼 미래의 기대까지로 반영해서 지금 주가가 형성돼 있으니까 중간중간에 그런 기대가 힘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저는 엔비디아도 마찬가지 같아요. 어쨌든 이번 실적 발표에도 여러 가지 논란이 많았지만 그래도 시장의 높은 기대는 근근이 충족하면서 오면서 주가도 무너지지 않고 지금 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먼 꿈을 사는 거지만 그 꿈의 현실화 여부는 그때그때 발표되는 실적을 보면서 또 재확인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속도가 늦춰졌는지 혹은 또 그보다 중요한 것 또 방향이 달라지지는 않는지 체크를 또 해야 하는 거고요. 증시 전반적으로 한번 볼게요. 특히 이제 미국 시장은 S&P500이 처음으로 지난주에 6,500선도 넘었었고 사상 최고치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제 금요일에 조정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근데 이 시점에서 또 많이 올랐으니까 뭐 조정은 언제든지 받을 수도 있는 거기는 한데 전통적으로 9월의 평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좀 낮았더라고요.
◆ 김학균> 예, 낮았죠.
◇ 이대호> 4. 2%, 최근 5년간. 10년 평균으로 봐도 9월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2%. 뭐가 있습니까? 이거는 그냥 단순히 숫자일 뿐일까요? 9월에 증시가, 미국장이 약해졌다는.
◆ 김학균> 저는 그렇게 보는 쪽입니다. 이런 거를 이례적 현상이라고 그러죠. 영어로 anomalous 라고 하는데 이게 합리성을 가지고 설명하기 힘든 현상들을 이제 그렇게 부르는데요. 이제 9월이 딱히 약해야 될 그런 당위성은 저는 잘 못 찾겠고요. 이게 뭐 좀 이례적 현상이고 너무 맹신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특히 이런 데이터를 봤을 때 주의해서 봐야 될 거는 한국 시장은 월별로 보면 1월에 성과가 굉장히 좋거든요. 근데 1월에 성과가 좋았던 게 IMF 외환위기 때인 98년 1월에 코스피가 한 달에 51%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외환위기 때 주가가 그야말로 코스피가 반토막이 났다가 구제금융 들어오면서 50% 넘게 오르니까 그게 전체적으로 평균을 끌어올리는 효과들도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어떤 계절성은 Summer Rally 마찬가지고요, Santa Claus Rally 마찬가지고요. 이런 것들은 그야말로 그때그때 좀 다르게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대호> 또 이게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은 연말로 갈수록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쏟아지고 또 그로 인해서 특히 중소형주가 눌리다 보니까 그보다 먼저 팔려는 사람들이 더 쏠리고 하다 보니까 항상 한 10월, 찬 바람 불 때부터는 좀 증시가 좀 안 좋은 현상들이 좀 반복이 돼 왔잖아요.
◆ 김학균> 예, 작년에도 4분기는 좀 주가가 안 좋은 것 같은.
◇ 이대호> 그런데 또 올해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종목당 50억에서 10억 원으로 이제 강화하는 방안을 현재까지 기획재정부는 꺾지를 않고 있어서 증시에 좀 부담이 되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당분간 더 이어질 수밖에 없을까요?
◆ 김학균> 근데 제 생각에는 주가라는 게 한 가지 단일 요인보다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거니까 그래서 우리가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는데요. 저는 가장 중요한 거 한 가지 뽑으라고 그러면 9월에 미국이 진짜 금리를 낮출 거냐, 낮추고 앞으로 어떤 언질을 줄 거냐 이런 쪽으로 가게 되면 지금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금리를 좀 낮추기가 되게 부담스러운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낮추면 다인 상황이고 유럽 중앙은행도 거의 금리 인하는 멈춰진 것 같고요. 일본은 오히려 금리를 상황보다 조금 올려야 될 상황이고 이렇게 본다고 그러면 미국이 9월에 금리를 낮추게 되면 뭔가 달러가 굉장히 약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 계절성이나 이런 것도 있지만 한 가지를 지금 국면에서 집중해서 봐야 된다 그러면 달러의 동향이 중요하고 이건 이제 9월 FOMC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느냐에 따라서 좀 달러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런데 지금 시장에서는 지난번 파월의 잭슨 홀 회의 때 발언 이후에 거의 9월에는 금리 당연히 내리는 것처럼 반영을 또 하고 있더라고요.
◆ 김학균> 예, 금리 인하 확률이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내재된 확률이 85%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 이대호> 그 정도면 거의 9월에 금리 인하까지는 또 지금 시장에 또 반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지 않을까요.
◆ 김학균> 그럼요. 그래서 그다음이 중요한데 지난 잭슨 홀에서 파월이 아주 비둘기파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단 관세로 인해서 물가가 좀 불안하게 움직이더라도 나는 이거 일시적으로 본다. 이건 굉장히 비둘기파적인 발언인데 나머지는 저는 트럼프가 너무 흔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파월 의장을 가만두지 않잖아요, 막 욕도 하고 하면서. 그러다 보니까 이제 데이터를 보면서 하겠다는 거니까 그게 연준의 생각 안에 좀 실제로 녹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9월에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다음 행보가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 시간으로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의 고용 지표 같은 게 되게 중요하고 전반적인 시장 반응은 나쁜 경제 뉴스에 금융시장은 좋게 반응하는 그런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또 이제 헷갈리실 수가 있는 거죠. 고용 지표가 그렇게 안 나오는데 부진하게 나오는데 왜 증시는 환호하는 거야. 또 그만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진다는 역설적인 상황인 거고 해서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일단 금융시장에서는 금리가 낮아지면 또 유동성의 힘을 또 볼 수가 있으니, 참 그게 또 반복되는 거죠.
◆ 김학균> 주가라고 하는 거는 이제 경기가 좋을 때 주식시장이 우호적이고요. 또 돈이 많이 풀리는 게 주식시장에 우호적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중앙은행이 돈을 안 풀게 되죠. 그래서 경기와 유동성의 양은 약간 상반되는 트레이드 오프 관계가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늘 주식시장이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양면적인 재료들을 보고 반응을 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경기보다는 유동성이라고 하는 요인이 훨씬 중요했던 것 같고요. 물론 미국 경기가 정신없이 무너진다. 그건 악재죠. 그건 악재인데 경기가 지나치게 뜨거운 것보다는 적당히 둔화가 되는 게, 특히 미국 밖 나라들에게는 달러 가치라고 하는 게 달러가 강해지면 미국 밖의 나라들이 힘든 겁니다, 달러 구하기가. 그래서 달러가 약해지게 되면 미국 밖의 금융 환경을 상당히 좀 영어로 이징, 아주 완화적으로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역사적으로 보면 달러 가치가 약해질 때 미국 밖의 자산 시장이 굉장히 좋았고 저는 4월부터 7월까지 우리 주식이 올라왔던 과정도 크게 보면 그런 맥락에서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런데 이제 또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안팎의 여전히 또 움직이고 있고 달러 약세가 최근엔 조금은 나타나기는 합니다만 또 원달러 환율이 한 1,300원대 중반 초반까지는 또 내려가 줘야 또 외국인 입장에서도 국내 증시에 또 많이 들어올 수 있잖아요.
◆ 김학균>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근데 그 상황까지는 아직은 또 잘 보이지 않고요.
◆ 김학균> 아직은 그런데 저는 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최근에 위안화가 달러 대비해서 되게 강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이 1,350원까지 떨어졌다가 못 내리고 지금 다시 올라왔거든요. 근데 위안 달러가 위안화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1,350원에 좀 비슷한 의미를 가졌던 환율이 한 달러당 7. 15위안이거든요. 그거 못 뚫고 가다 지난주에 7. 13까지 뚫고 내려가서 중국의 위안화와 한국의 원화가 꼭 동일하게 움직이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동북아시아의 중심 통화가 됐거든요. 그럼 위안화가 강해지는 거 보면 그래도 한국의 원화도 또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어쨌든 이런 환경을 만드는 데 제일 중요한 게 저는 미국의 통화 정책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이대호> 중국 이야기는 저희가 뒷부분에 또 따로 해 보겠고요. 지금 일단은 이번 주 금요일 밤에 미국의 고용 지표가 나오는데 일단 지금 시장의 예상치도 많이 낮아져 있더라고요.
◆ 김학균>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그래도 10만 명 또 잘 나올 때는 20만 명대 고용 증가세를 보여줬었는데 그게 지금 7만 명대 초반까지 기대치가 낮아져 있다는 건 미국의 고용 지표가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식고 있다는 걸 또 시장은 체감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 김학균> 그렇습니다. 사실 미국 경제도 지금 뭐 여러 가지가 좀 섞여 있는데요. 어떤 지표를 보면 굉장히 잘 견디고 있는데 그래도 연준이 중시하는 게 고용 지표나 민간 소비 같은 건데 저는 좀 둔화가 되고 있는 거 아닌가 저의 해석은 그렇고요. 무엇보다도 작년과 재작년에 미국이 너무 달렸습니다. 미국의 잠재 성장률이 2% 내외로 추정이 되는데 2. 9, 2. 8 이렇게 성장을 했으니까 올해는 가만 놔둬도 기저효과라는 게 작동하면서 둔화가 될 여지가 있고.
◇ 이대호> 전년 동기 대비니까.
◆ 김학균> 예, 이렇게 보면 제 생각에는 좀 미국은 좀 둔화가 돼도 큰 탈이 나겠습니까? 물론 경기가 둔화가 되면 거기로부터 또 온갖 걱정거리들이 나옵니다. 뭐 이게 하드랜딩으로 경착륙으로 가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나오겠지만 저는 전체적으로 미국이 조금 둔화가 되는 게 미국 밖의 금융 환경에 좀 숨을 트여 줄 수가 있는 건데 그래서 저는 지금은 한국 시장에 나쁘지 않은 그런 환경이라고 봅니다. 미국, 미국 금리나 달러 약세.
◇ 이대호> 그런데 다만 미국의 고용 지표를 비롯한 실제 경기의 둔화는 좀 서서히 와야 한다는 거죠. 급격하게가 아니라.
◆ 김학균> 그럼요. 급격히 나오면 그 자체가 또 글로벌 경제 불안 요인이니까 참 투자가 이것저것 따져볼 게 많죠. 그래서 기계적인 인과성이 작동하는 분야가 투자는 진짜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래서 미국의 경기는 둔화되어야 금리도 인하되고 좋은데 그게 또 너무 갑자기 둔화가 되면 또 시장은 또 깜짝 놀라고 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안 좋네. 또 이럴 수 있는 거고 또 그만큼 또 금리를 한 번 내리는 게 아니라 두 번 세 번 혹은 빅 스텝으로 내리기를 또 원하는 또 그런 기대감이 또 한편에서는 커질 수 있는 거고 이게 항상 반복이 됩니다. 저희가 개미스쿨 시간 김학균 센터장과 이야기 나누고 있고요. 또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정리해 드리고 개미 스쿨 시간 이어가겠습니다.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옵니다. 개미스쿨 시간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증시는 이 시각 현재도 0. 28% 정도, 코스피 코스닥 나란히 지금 약세인 상황이고요. 센터장님, 최근에 인터뷰 하신 거 보니까 연말 되기 전에 조정이 온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말씀하셨더라고요. 어떤 취지이신 건가요?
◆ 김학균> 예, 사실 조정이 올 거냐 이런 거는 제가 사실 잘 알지 못하고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투자를 할 때 어떤 중간 파도를 내가 계산하거나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뭐 10월이 어떻게 될 것 같아. 그걸 어떻게 압니까? 나쁘게 보면 주가가 선반영했을 수도 있고 그래서 강세장에서는 주가가 조정이 있을 때는 그냥 조정을 가지고 견디든가 아니면 돈이 있는 사람은 사면 되고요. 장을 나쁘게 보면 반등할 때 매도를 하면서 현금 비중을 높이고 이런 일반론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서 제가 한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좀 지루할 것 같지만 그래도 짧게 하나 말씀을 드리면 이 중간 파도를 내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리고 주식이 올라가는 거는 한순간에 떨어지는 것도 한순간에 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장을 좋게 보면 그 포지션을 계속 들고 가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또 제가 앞서서 지금 주식시장이 많이 오르고 조정은 조금 받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게 굉장히 중요한 주가의 리듬이에요. 주식이 강세장도 올랐다 떨어졌다 하면서 올라가거든요. 또 떨어질 때는 또 어저께 많이 올랐더라도 오늘 떨어지게 되면 세상이 또 달리 보이죠. 걱정이 많아지는데 이걸 내가 알기는 어려운 거고 지금 양호한 조정이 앞으로 주가가 오를 거라는 걸 단언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가 시장을 판단할 때 7월까지 많이 오르다가 8월에 이렇게 쉬어가면 이건 너무 지루하고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 거예요. 많이 오르고 조정은 조금 받는 거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리듬이니까 이것들을 내가 너무 시장을 쪼개서 보면서 단기 뭐 월간 이렇게 보다 보니까 오히려 투자의 바이어스가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계산하기 힘든 일에 대해서는 이걸 내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제가 보는 관점에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 한 거 계속될 거고 달러가 약해지지 않겠는가라는 또 의견을 갖고 있는 거고 그런 거라고 그러면은 예기치 않게 계산하기 힘든 조정이 나오더라도 저는 주식을 들고 버티거나 또 주식을 사는 기회로 활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 이대호> 그리고 또 미국 시장을 계속해서 리드하는 건 역시나 기술주 특히 이제 AI 관련된 반도체 주식들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난주 후반에는 중국에서 알리바바였던가요? 자체적인 또 AI 칩 개발한다는 소식에 또 미국의 AI 관련주에서 조정을 받기도 했었는데 또 이번 주 후반에는 브로드컴 그러니까 AI 어떻게 보면 반도체 설계 관련된 기업이죠. 여기가 또 실적을 발표합니다. 브로드컴도 최근에 주가는 사상 최고치, PER이 올해 실적 기준으로 100배 넘고 엄청나게 고평가를 시장에서 해 주고 있는 건데 기대감은 높지 않습니까? 일단.
◆ 김학균> 예, 지금은 또 엔비디아 또 거기 또 어떻게 보면 과거 미국의 골드러시 때 청바지 같은 거 팔았던 SK 하이닉스 이런 기업들의 실적으로 보면은 사실 브로드컴의 실적이 정황상 꺾인다고 말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기업들이 굉장히 좋지만 또 그 3년 전에 세상을 떠난 찰리 멍거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내가 좋은 기업을 내가 참 고르는 건 쉽다. 쉬운데 주가랑 같이 봤을 때 기업은 좋은데 이 주가가 합당한 건가 왜냐하면 좋은 기업은 주가도 높으니까. 그래서 찰리 멍거는 난 투자 의사 결정 내릴 때 98%는 불가지론이야, 난 모른다고 생각하고 안 산다. 이건 그 기업이 나쁘다가 아니고 그 기업이 고평가됐다는 것도 아니고 그건 내가 모른다는 솔직한 얘기 같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제 생각에 브로드컴 같은 것도 주가가 이걸 얼마나 반영하고 있느냐의 문제이지 실적 자체는 계속 좀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 같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거는 시장이 높아진 기대치를 이 기업이 얼마나 잘 눈높이를 맞춰주느냐가 이 기업의 주가를 형성한 기본 동력이지 PER이 100배인 주식이 150배 갈 수도 있어요. 성장성이 계속해서 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믿어버리거든요. 근데 한두 번 삐끗합니다. 근데 주가가 많이 떨어지게 되면은 PER이 낮아지죠. 실적이 꺾이는 것보다. 이건 기본적으로 고성장하는 기업이니까 적자 반전되거나 이러진 않아요. 지금까지는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는 것보다 주가가 더 많이 올라가니까 PER이 높아지는 거거든요. 꺾이면 실적은 안 꺾이는데 주가가 많이 꺾입니다. 그럼 이 기업 PER이 낮아지죠. 근데 이런 기업들은 PER이 낮을 때 사면 안 돼요. 왜냐하면 PER이 100배에서 50배가 됐다고 가정을 해보면 사실 100배일 때 보면 뭐 밸류에이션이 반으로 부담이 덜어졌네 생각할 수 있지만 50배도 비싸고 100배도 비싸요. 그러면 이 기대를 지탱하는 거는 그 기업이 발표하는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그것이 50배건, 100배건, 120배건 지탱을 하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상당히 저처럼 AI 산업에 대한 아주 그 장기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게 부족한 사람의 한계이기는 합니다만.
◇ 이대호> 별말씀을요.
◆ 김학균> 분기 분기별로 참 레이싱을 하는 것 같아요. 삐끗하게 되면 상당히 많이 또 떨어질 수도 있는 거죠, 이런 것들은.
◇ 이대호> 그래서 그 고평가받는 성장주 같은 경우에는 그 실적도 고성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는 거고 그걸 혹자는 진실의 시간이라고 표현을 하죠.
◆ 김학균> 그럼요. 절대 이익의 수준이 아니고 이익이 늘어나는 기울기 그렇게 되면은 사람들은 밸류에이션을 엄청나게 프리미엄을 계속 줄 수도 있습니다.
◇ 이대호> 또 최근에는 그래도 미국에서 AI 관련된 이른바 대장주라고 하는 그런 주식들은 꽤 괜찮은 실적들을 다 보여주긴 했는데 브로드컴의 실적은 또 어떻게 될지 이거는 또 이번 주 후반에 많은 분들이 주목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 하이닉스랑 삼성전자 주가가 비교적 많이 빠지는데 물론 주 후반에 미국 장에서도 AI 관련주가 좀 빠진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또 이슈 중 하나가 삼성과 하이닉스가 중국에 두고 있는 공장에 미국 기술이 들어간 장비를 보낼 때 미국이 허가를 받도록 했었는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일종의 프리패스라고 해야 될까요? 삼성과 하이닉스가 보내는 거는 우리가 다 오케이 해 줄게 그 정도의 사인을 받았었는데 최근엔 다시 건건이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런 보도가 다시 나왔더라고요.
◆ 김학균> 예, 사실 대만도 중국에서 반도체 만드는데요. 대만은 안 건드렸는데 한국만 건드렸기 때문에 이거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여러 가지 행동이 나라별로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이러긴 하는데 이거는 저는 기업 말고 우리 정치의 영역에서 잘 풀어줘야 될, 만약에 이런 쪽으로 간다 그러면 되게 나쁠 수가 있어요.
◇ 이대호> 삼성과 하이넥스에.
◆ 김학균> 그럼요. 반도체라는 게 꼭 기술이 중요한 것도 있지만 반도체는 생산이 되게 중요해요. 미국이 원천 기술 다 갖고 있잖아요. 근데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수율이 나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그런 어떤 노하우도 굉장히 중요하고 본질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여기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수율이나 이런 거 하기 위해서 장비라든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해야 되는 거고 그런 게 아니라 그러면 공장이 정말 구식 칩을 만드는 공장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진위도 파악을 해봐야 될 테고 전체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좀 이렇게 정책적으로도 뭔가 좀 활로를 트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지금 당장은 주가에 영향을 받거나 오늘 정도 빠지면 저는 끝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진짜 장기화된다고 그러면 이 패비라고 하는 우리 그 생산라인의 근본적인 경쟁력에 큰 훼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이대호> 물론 이제 삼성, 하이닉스는 특히 이제 중국 쪽에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비롯해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니까 대만 기업과 좀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하지만 거기에도 첨단 공정으로 나아가려면 첨단 장비가 필요하고 하지만 그거를 미국이 통제를 하면은 중국 쪽에서는 이제 구식 칩만 만들어야 하고. 그게 사실 1~2년 장비 투입 격차가 생기면 반도체 시장에서 거의 4~5년 밀려버릴 수도 있는 거지 않습니까?
◆ 김학균> 그럼요.
◇ 이대호> 그런데 그거를 어찌 됐든 간에 미국은 또 중국을 견제하니 그사이에 있는 우리 기업들은 그럼 이 생산 공장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 김학균> 그런데 그게 제 생각에는 요즘 반도체는 예컨대 엔비디아 AI 칩도 중국과 거래를 할 수 있는 좀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있는 그런 정책들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고사양 말고 중저사양으로는 만들어서 팔아도 된다. 이런 식으로요.
◆ 김학균> 예,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조금 이례적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미국이 사실 정책이 아주 계산되고 물론 그들 마음속에 어떤 장기적인 전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뭔가 좀 이렇게 확확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관세나. 그래서 이런 것들도 이건 어느 정도 우리 입장이 관철돼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업의 영역은 아닌 것 같아요.
◇ 이대호> 또 우리 입장에서 또 긴장이 되는 게 중국이 여러 기술 측면에서 막 따라오고 있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LCD 기술은 뭐 저가로 엄청나게 또 우리를 더 힘들게 했고 반도체 하나 우리가 앞서가고 있다 이렇게 자신할 수는 있는데 최근에 보니까 중국 내에서도 기존에 엔비디아가 잘 만들던 GPU 같은 것들을 엔비디아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중저사양 정도의 GPU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다고 하면서 지난주 후반에 미국 시장 내에서도 기술주들이 좀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까?
◆ 김학균> 그랬죠.
◇ 이대호> 이 모습은 좀 어떻게 보세요?
◆ 김학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계속 그런 얘기하는데 이게 중국을 막아놓고 하게 되면 이 사람들이 우리를 더 빨리 따라올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 이대호> 제재의 역설이죠.
◆ 김학균> 그럼요. 특히 중국은 저는 이게 체제가 가진 중요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효율을 조금 신경 덜 써도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내 사업을 한다 그러면 그거는 사실 내 돈이 들어가는 거고 망하면 안 되는 거고 이런 건데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는 필요하다고 하는 전략 산업에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해서 돈을 쏟아부을 수가 있거든요. 중국 돈 있고 또 매년 이공계 대학생들은 수백만 명씩 나오고 또 당장 시장에서 성과를 주주들에게 휘둘리고 이런 게 아니라 다분히 사회주의적인 그런 거버넌스를 가진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제 생각에 이거는 기본적으로 중국이 효율적으로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압도적인 물량 투입을 통해서 뭔가 성과를 내고 있는 건 맞는 것 같고 그래서 저는 미국 입장에서도 저희가 미국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 들어와서 시작된 일이 아니고 공급망 조정 이런 거는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자기들도 한 번 종합적으로 되돌아보는 그런 과정들을 저는 거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뭔가 좀 생각보다는 봉쇄를 잘 뚫고 나오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 이대호> 그래서 최근에 엔비디아처럼 GPU를 자체 생산한다고 하는 중국의 캠브리콘 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1년 사이에 주가가 5배 올랐고요.
◆ 김학균> 많이 올랐죠.
◇ 이대호> 최근 한 달 사이에만 2배 이상 올랐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른바 중학개미라고 하는 그 과창판이라고도 하죠. 중국판 나스닥이라고도 볼 수 있는. 그쪽에 이제 투자하시는 분들이 또 많이 늘었더라고요.
◆ 김학균> 늘었죠. 사실 중국 본토가 투자하기 여러 가지 좀 제한된 시장이기도 하고 그런데요. 사실 홍콩이 2019년도에 굉장히 큰 정치적 소요가 있었죠. 또 그 국면에서 그 알리바바의 자회사 뭐였죠? 상장하려고 했던 게 중단이 되면서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면 자본시장은 중국 본토에 있던 기업들도 홍콩에 같이 상장이 되고 이런 구조였어요. 그럼 사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홍콩 주식 사면 좋은데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홍콩이 가진 여러 가지 위상이 많이 낮아졌죠. 저는 시진핑이 자기들이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가치 그들의 약간 권위주의적인 거버넌스를 홍콩에 심으면서 그래서 지금 말씀하셨던 캠브리콘은 웬만한 기업들은 본토와 홍콩에 같이 상장됐는데 캠브리콘은 2020년 7월에 상장됐거든요. 그때는 홍콩 자본시장이 조금 눌릴 때였어요. 중국에만 상장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과거에는 중국 주식을 사시는 분들이 홍콩을 통해서 사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특히 최근에 뜨는 기업들은 홍콩에 상장 안 돼 있는 기업들이 꽤 되기 때문에 그래서 중국 본토의 기술주 인덱스를 기반으로 한 ETF 이런 것들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게요. 그래서 그 이른바 과창판을 추종하는 국내에 상장된 ETF들에도 돈이 몰리고 있고 최근에 그 상승세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 김학균> 저는 집중해서 해야 된다고 봅니다. 중국은 기업은 되게 잘 나가지만 지금 중국 경제는 물가가 마이너스인 디플레입니다. 그럼 이게 뭐냐? 수요도 약하지만 공급이 너무 많은 거예요. 구조 개혁도 안 하고. 그러다 보니까 경제 전체적으로는 비효율이지만 그런 구조에서 수혜를 누리는 기업들은 뭔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상해지수 이런 것보다는 말씀하신 과창판이나 집중 투자를 중국은 해야 되는 시장인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중국은 여전히 내수 어렵고 부동산 경기 어렵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성장이 나타나는 기술주에는 또 돈이 확 몰리고 있고.
◆ 김학균>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그게 지금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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