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패키지 여행 잘 팔리더니…여행사들 실적 '깜짝'

김온유 기자 2025. 9.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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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요 여행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는 수익성 높은 중고가 상품 중심의 패키지 여행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2분기 중고가 패키지 상품의 비중은 인원 기준 32%, 거래금액 기준 53%로 역대 최고치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 수요가 늘고 있어서 4분기 가장 높은 수준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며 "대지진설로 부진했던 일본 수요도 10월부터 완전히 회복해 전반적인 여행업계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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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2분기 매출 선방
중고가 상품으로 패키지 품질↑
하반기 실적, 추석 연휴 관건
일본 오사카/사진제공=교원투어

올 상반기 주요 여행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는 수익성 높은 중고가 상품 중심의 패키지 여행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9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 수는 85만7572명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은 중고가 패키지의 영향이 크다. 2분기 중고가 패키지 상품의 비중은 인원 기준 32%, 거래금액 기준 53%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p(포인트), 6%p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정산금(60억원)을 대손처리하면서 기저효과로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말했다. 또 "하나팩 2.0 중심의 중고가 패키지 예약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모두투어도 '모두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패키지 중심의 운영 효율화로 실적이 개선됐다. 모두투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6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517억원) 대비 약 23%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6억8900만원,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을 기록해 모두 흑자전환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가성비 있는 상품도 중요하지만 만족도 높은 상품들이 재구매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두시그니처 상품 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며 "상반기엔 이런 선택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랑풍선도 2분기 매출액은 396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517억3000만원)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억원 영업손실에서 26억88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업계는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오는 10월3일~12일)를 앞두고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4602만984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4556만명보다도 47만명 정도 늘었다. 해외 여행이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한 만큼 여행객을 패키지로 흡수하는 것이 숙제다.

실제로 여행사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교원투어는 여행이지는 추석 연휴 장거리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주요 해외 항공사의 좌석도 대량 확보했다. 노랑풍선은 '부산출발' 다낭 기획전으로 추석 연휴 인기 날짜 좌석을 사전 확보해 출발이 보장된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 수요가 늘고 있어서 4분기 가장 높은 수준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며 "대지진설로 부진했던 일본 수요도 10월부터 완전히 회복해 전반적인 여행업계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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