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둘레 33cm 미만이면 혹시... 근감소증 젊은 사람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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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육이 감소하는 현상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지만, 신체 활동 부족과 불균형한 영양 섭취,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 재생 능력과 호르몬 기능이 저하되면서 근육 수축력이 떨어지고, 이는 다시 근육량 감소를 가속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근섬유가 줄어든 자리를 지방과 섬유질이 채우게 되는데, 이 때문에 근육의 수축력은 약해지고 비정상적인 섬유질이 증가해 근육이 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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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육이 감소하는 현상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엔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걸 자연스럽게 여겼으나, 이젠 낙상과 골절, 신체 장애 등 여러 위험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인식한다. 근육량 감소는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면역기능 저하, 치매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근육이 왜 줄어들게 되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지만, 신체 활동 부족과 불균형한 영양 섭취,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 재생 능력과 호르몬 기능이 저하되면서 근육 수축력이 떨어지고, 이는 다시 근육량 감소를 가속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근섬유가 줄어든 자리를 지방과 섬유질이 채우게 되는데, 이 때문에 근육의 수축력은 약해지고 비정상적인 섬유질이 증가해 근육이 질겨진다.”
-젊은 층도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나.
“근감소증은 주로 노화와 연관되지만,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에 따른 영양 불균형과 운동 부족, 장기간의 좌식 생활은 근육량 감소를 촉진한다. 갑상선 질환, 성호르몬 저하 같은 호르몬 불균형, 암·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근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근감소증은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가진 젊은 세대에게도 중요한 건강 문제다. 아시아 근감소증 작업 그룹(AWGS)이 2014년 제정한 기준을 적용한 연구에선 인구의 약 7.3~12.0%가 근감소증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어떻게 진단하나.
“종아리 둘레, 근력, 신체 수행 능력, 골격근량을 순차적으로 평가해 진단한다. ①종아리 둘레가 남성은 34㎝, 여성 33㎝ 미만이거나 근감소증 자가진단 설문지 점수가 4점 이상이면 근력 검사를 시행한다. ②손으로 쥐는 힘(악력)을 측정해 남성 28㎏, 여성 18㎏ 미만이면 신체 수행 능력 검사를 진행한다. ③6m를 걷는 동안 보행 속도가 초당 1m 미만이거나 의자에서 5회 일어서는 데 12초 이상 걸리는 경우, 신체 수행 능력 검사 점수가 9점 이하이면 근육량 평가를 실시한다. ④이후 골격근량 평가에서 일정 기준에 못 미치면 근감소증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주치의와 상의해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생활 습관으로 들이고,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 섭취를 최적화하는 게 치료의 원칙이다. 근감소증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면 운동 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박진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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