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노인에게 화장 강요…중국 지방 공무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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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 공무원들이 아직 생존해 있는 노인에게 화장을 강요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중국 안후이성 시골 마을에서 병든 노인을 돌보던 가족에게 화장 장려 정책을 설명하는 관리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며 비난이 쏟아졌다.
지방 관리들은 가족을 찾아 "무료 화장" 등 정책의 이점을 강조했지만, 가족들은 예의 바르게 설명을 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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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 공무원들이 아직 생존해 있는 노인에게 화장을 강요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중국 안후이성 시골 마을에서 병든 노인을 돌보던 가족에게 화장 장려 정책을 설명하는 관리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며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마을에는 임종을 앞둔 사람이 바닥에 누워 있는 풍습이 있다. 지방 관리들은 가족을 찾아 “무료 화장” 등 정책의 이점을 강조했지만, 가족들은 예의 바르게 설명을 듣는 데 그쳤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살아 있는데 화장부터 광고하다니 매우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중국에서는 죽음과 관련된 대화 자체를 꺼리는 문화가 뿌리 깊다. 유족들은 격한 대립 대신 언쟁으로 항의를 표현했으나, 공무원들의 처신을 두고 분노는 커지고 있다. 지방 정부는 해당 가족만을 겨냥한 게 아니라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안내했다고 해명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진정성 없는 변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1985년 장례 및 매장법을 제정한 후 “생태 장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통적 매장 대신 화장이나 수목장·수장 등 공간 절약형 방식을 장려하고, 각종 보조금을 제공한다. 2012년 기준 전국 화장률은 58.8%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생태 장례 건수도 60%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묻히는 것이 평화’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망 시 즉시 화장을 강요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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