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소금빵 판매' 슈카월드 사과... "자영업자 비난한 적 없어"

윤현종 2025. 9. 1.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빵값이 비싸다고 주장하며 '990원 소금빵' 등을 판매했던 경제 유튜버 '슈카'가 다른 자영업자들은 폭리를 취하는 걸로 오도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슈카는 구독자 약 360만 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서 지난달 31일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며 "(폭리를 취한다는 이유로)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없다. 나도 자영업자"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빵값 구조적 문제 얘기하려던 것" 유튜브 사과 방송
경제 분야 유튜버 '슈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통해 '990원 소금빵' 판매 등에 대해 지난달 31일 사과하고 있다. 유튜브 '슈카월드'채널 캡처

우리나라 빵값이 비싸다고 주장하며 '990원 소금빵' 등을 판매했던 경제 유튜버 '슈카'가 다른 자영업자들은 폭리를 취하는 걸로 오도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슈카는 구독자 약 360만 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서 지난달 31일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며 "(폭리를 취한다는 이유로)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없다. 나도 자영업자"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며"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슈카는 '990원 소금빵 때문에 장사에 타격을 입었다'는 의견을 반영, 가격에 차등을 둔 두 종류의 소금빵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990원 빵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마가린과 버터를 함께 사용하고, 버터만 사용한 소금빵은 1,290원에 팔겠다"고 했다. '(유명)유튜버이기 때문에 책정 가능한 가격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는 "적자를 보고 파는 건 아니다. (다만)박리다매여야 가능한 가격"이라며 "하루에 빵 2,000개 판매가 한계인데, 빵이 잘 팔리면 (판매량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에 마련된 경제 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임시매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임시매장을 열고 소금빵과 바게트 가격을 각각 990원, 식빵 가격을 1,990원에 책정하는 등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매장 이름 'ETF'는 흔히 쓰이는 '상장지수펀드'라는 의미가 아니라 '농장과 신속한 거래(Express Trade Farm)'란 뜻을 담았다고 한다. 직송되는 원료를 쓰고 공정을 줄여 값을 내렸다는 취지다.

그러나 자영업계 일각에선 슈카가 제시한 빵 가격을 두고 "다른 빵 판매자들은 졸지에 폭리를 취하는 사람이 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금빵을 하루에 1만 개씩 팔아도 990원에는 팔 수 없다. 빵 하나의 원가가 1,000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슈카가 임시매장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빵값이 미쳐 날뛰고 있다. 가격이 낮은 빵을 만들어 본다면 시장을 흔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힌 것도 자영업자를 자극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