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진심인데, 홍명보 ‘주장 교체’설 계속 [A매치 와치]

김재민 2025. 9. 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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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또 한 번 손흥민의 대표팀 주장 자리를 바꿀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날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홍명보 감독에게는 또 한 번 주장 교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또 손흥민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100%를 쏟고 있다는 점에서 합당한 이유 없이 주장을 바꾸는 것도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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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홍명보 감독이 또 한 번 손흥민의 대표팀 주장 자리를 바꿀 수 있다고 얘기했다.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단은 9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명보호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 미국에서 미국, 멕시코를 상대한다.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현지 적응 차원의 원정 평가전이다.

이날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홍명보 감독에게는 또 한 번 주장 교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이미 홍명보 감독이 한 차례 내뱉은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5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주장 교체를 생각은 하고 있다. 팀을 위해 무엇이 가장 좋은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말을 꺼내놓고도 당황한 기색도 있었다. "나는 주장을 안 해봐서 잘 모른다"는 말은 이상했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영원한 캡틴'이라는 수식어까지 받았던 홍명보 감독이다.

며칠 후 출국장에서 같은 질문이 또 나왔다. 이번에는 "남은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언급한 것이다.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원론적인 답변으로 넘어갔다. "나도 2002년 월드컵 두 달 전에 주장을 맡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본선을 앞두고 손흥민의 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넘길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볼 여지가 있다.

주장은 감독의 선택이다. 또 팀 내 최고참이나 스타 플레이어가 반드시 주장을 해야 한다는 법도 없다. 가령 지난 2018년 월드컵 에서는 기성용이 주장이었다. 기성용보다 나이가 많은 박주호, 윤영선, 이용 등이 있었고, 당시에도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홋스퍼에서 핵심 멤버로 뛰고 있었지만 대표팀 주장은 기성용이었다.

다만 2002년 당시 홍명보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다가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본래 자신의 것이었던 주장 완장을 돌려받은 경우로 봐야 한다. 즉 새로운 주장이 선임된 것이 아니라, 기존 주장이 복귀한 것이다.

또 손흥민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100%를 쏟고 있다는 점에서 합당한 이유 없이 주장을 바꾸는 것도 무리가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미국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월드컵이 중요한 이유였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홍명보 감독, 손흥민/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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