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두차례 체포영장 집행 모두 속옷 차림에 반말로 저항”

최하얀 기자 2025. 9.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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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장면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1일 열람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1일과 7일, 두 차례 영장 집행 시도 당시 모두 속옷 차림에 반말로 저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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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민주당·혁신당 의원들, 서울구치소 CCTV 열람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간사가 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검증을 마친 후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법사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특검 출석 요구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옷을 벗고 버티는 과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CCTV 등의 영상기록으로 열람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장면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1일 열람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1일과 7일, 두 차례 영장 집행 시도 당시 모두 속옷 차림에 반말로 저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아 폐회로티브이를 열람한 뒤 윤 전 대통령이 법 집행을 방해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구치소 현장 검증 뒤 기자들을 만나 “특검 쪽에서 인권을 침해하거나 무리한 집행은 하지 않았다”며 “적법 절차에 따라 사전에 충분히 고지하고 절차를 보장하며 집행했으나, 윤석열과 변호인들의 막무가내식 거부와 궤변에 따라 사실상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차 집행(8월1일)의 경우 윤석열이 속옷 차림으로 누워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몸에 손대지 말라’고 하는 등 반말 위주로 집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8월7일) 역시 집행을 시도하려고 할 때 이미 속옷 차림으로 자리에 앉아 성경으로 보이는 책을 읽으며 집행을 거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이 교도관에게 ‘강제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이다’라며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고 협박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력이 행사돼 다쳤다는 윤 전 대통령 쪽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이 다리를 꼬고 앉아있던 의자를 밖으로 끌어당기는 수준의 물리력 행사만 있었다”며 “강제로 들어내거나 끌어내지 않았다. 윤석열이 스스로 땅바닥에 주저앉아 집행을 거부하다 집행 불능 상태가 되니 스스로 일어나 변호인 쪽에 걸어가는 모습까지 확인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열람한 폐회로티브이 장면을 당장 대중에 공개하진 않고, 공개가 필요할지 여부에 대해 “추후 더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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