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울산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자 확정

제20회 울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울산문학 신인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최근 울산문협 사무실에서 제20회 울산문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고은희 울산문인협회장)를 열고 시 부문에 은해원(울산 중구), 시조 부문 신총명(울산 울주군), 수필 부문 김은희(경북 포항), 아동문학 부문 문지후(울산 남구), 소설 부문 이두나(울산 중구)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시 부문에 박산하 시인, 시조 부문에 임성화 시조시인, 수필 부문에 박미자 수필가, 아동문학 부문에 이시향 아동문학가, 소설 부문에 정정화 소설가가 맡았다.
시 부문 당선작 '마른장마'는 완성도가 높고 뛰어난 작품으로 오랜 시작을 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당선자는 조금만 더 다듬으면 더 넓은 지면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평했다. 군 시조부문 당선작 '입암 당산 나무'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묵직한 시대적 화두를 '당산 나무'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통해 유려하고 힘 있게 풀어낸 수작이라고 평했다.
수필부문 당선작 '나의 환승 연애'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환승연애'를 비켜 간다. 가족 간의 환승 연애라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확보한 글이라고 평했다.
동화부문 당선작 '안녕, 에코-bot'은 단순히 지금의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세대가 마주하게 될 환경과 기술의 문제를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다고 평했다.
소설부문 당선작 '괜찮아? 괜찮아!'는 해영, 명숙, 경아, 그녀들이라는 소제목을 붙여서 일반적인 소설 구성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했고, 그 흐름이 작위적이지 않고 스토리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점이 좋았다고 평했다.
고은희 울산문인협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다. 울산 뿐 아니라 서울, 충북, 전북, 부산과 대구, 경주, 포항, 제주, 미국 등지에서 응모할 만큼 관심이 커져서 희망적이고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울산문인협회는 소설 당선자에게 150만원의 상금과 상패, 시·시조·수필·동화 등 당선자에게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준다. 시상식은 가을밤 문학축제가 열리는 10월31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