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TK 첫 방문…보수 심장부서 외연 확장 시동

전재용 기자 2025. 9. 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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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구미·대구서 당원 간담회·북토크·영화 관람 일정
지난 총선서 두 자릿수 득표율 기록…내년 지방선거 전략지 부상
▲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TK(대구·경북) 당원과 주민을 만난다.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후 첫 '보수 텃밭' 방문 일정을 잡았다. 앞서 민생·정치·인권 등 3대 개혁을 과제로 내세운 만큼,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와 함께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1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연구원장은 2일 포항을 먼저 찾는다. 죽도시장 내 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데 이어 게릴라 싸인회와 포항 당원 간담회로 주민·당원과 첫 인사를 나누고, 북구 장량동 한 문학서점에서 '북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날인 3일에는 구미와 대구를 잇따라 방문한다. 조 연구원장은 먼저 구미 삼일문고에서 게릴라싸인회와 당원간담회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지역 인사들과 간담회를 이어간다. 대구 간담회에는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민남 경북대 명예교수, 김윤상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일정은 대구시당 당원과 함께 한다. 조 연구원장은 중구 오오극장에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영화 '추적'을 단체관람하는 행사에 참석해 소통할 계획이다.

조 연구원장의 TK 일정은 외연 확장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은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13% 이상(포항북 13.37%, 포항남 13.45%)의 지지율을 보냈다. 구미에서도 12.85%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두 지역 모두 경북 전체 득표율(11.69%)보다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60.16%)와 더불어민주연합(13.6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혁신당 득표율은 11.80%로, 시민 10명 중 1명 이상이 혁신당을 선택했다. 특히 민주당과의 득표율 차이는 1.88%에 불과했다.

올해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포항(포항북 26.74%, 포항남 26.92%)과 구미(28.13%)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경북 전체 득표율(25.52%)보다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로 꼽히는 만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던 조 연구원장이 외연 확장을 위한 전략 지역으로 공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국 연구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의 최우선 과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일로, 극우 본당인 국민의힘을 깨부수는 '망치선'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은 격퇴됐지만, 윤석열의 기반이었던 극우 세력은 건재해 사회 곳곳에서 반격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 공화국에 극우 세력과 극우 정당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자명하다"라며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