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투수 역사 쓴 전설” 은퇴 투어 오승환, 일구대상 수상

손현수 기자 2025. 9.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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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끝판대장'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3)이 일구대상을 받는다.

은퇴한 프로야구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지난달 28일 2025년 일구대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오승환을 일구대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오승환은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역사를 새로 쓴 전설이자 국제 무대에서도 위상을 드높인 상징적 인물"이라며 일구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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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지난달 7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무리 투수 역사를 쓴 전설.” (오승환 일구대상 선정 이유 중)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끝판대장’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3)이 일구대상을 받는다.

은퇴한 프로야구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지난달 28일 2025년 일구대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오승환을 일구대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오승환은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역사를 새로 쓴 전설이자 국제 무대에서도 위상을 드높인 상징적 인물”이라며 일구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승환은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리그 통산 737경기에 출전해 427세이브(역대 1위),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각각 개인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47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6차례나 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2014∼2015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를 올렸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해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남기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쌓았다. 오승환은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하며 한국의 2006 세계야구클래식(WBC) 3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에 기여했다.

삼성은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 영구결번이다. 오승환은 현재 KBO리그 공식 은퇴 투어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있다.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과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은퇴 투어를 했다. KBO리그 공식 은퇴 투어는 이승엽, 이대호에 이어 오승환이 3번째다. 투수로는 첫번째다.

한편 일구상 최고 타자상과 최고 투수상 등 9개 부문 수상자는 11월 중순 발표된다. 시상식은 12월1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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