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가자지구 맡아서 이렇게 개발하겠다" WP가 공개한 계획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앞서 구상을 띄운 대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최소 10년간 직접 관리하며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 주민에 돈을 주어서라도 이주시키고, 투자자를 모아 가자지구에 리조트와 공장 등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계획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행정 권한과 책임을 미국-이스라엘 양자 협약에 따라 별도 법인에 이전한 뒤 신탁통치 체제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앞서 구상을 띄운 대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최소 10년간 직접 관리하며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 주민에 돈을 주어서라도 이주시키고, 투자자를 모아 가자지구에 리조트와 공장 등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논의되는 가자지구 전후 계획 중 하나라면서 38쪽 분량의 '가자 재건, 경제 가속화 및 전환 신탁(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Trust)' 계획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 계획은 머리글자를 모아 '커다란 신뢰(GREAT Trust)'라고 명명됐다.
계획은 유엔(UN)을 배제하고 현재 가자지구에서 식량 배급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이스라엘 중심의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측 이스라엘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세웠으며, 관련 재정 계획은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소속 팀이 만들었다. BCG 측은 이 구상안이 미국 정부 내에서 현재 승인된 것은 아니라고 이 신문에 밝혔다.
계획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행정 권한과 책임을 미국-이스라엘 양자 협약에 따라 별도 법인에 이전한 뒤 신탁통치 체제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먼저 가자지구 주민 약 200만 명을 재건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다른 국가로 "자발적" 이주를 시키거나, 가자 내부의 제한 구역으로 이동시키는 계획부터 시작된다. 가자를 떠나기로 한 팔레스타인 주민에게는 5000달러(약 700만원)의 현금과 4년치 임대료 보조금, 1년치 식료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건에는 가자지구 내 안전구역에 머무르는 사람에게 들어가는 각종 비용을 고려했을 때 주민이 해외로 떠날 경우 결과적으로 1명당 약 2만3000달러(3200만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란 추산도 포함됐다.
또 토지 소유자들에게는 재개발 권리와 맞바꿔 '디지털 토큰'이 지급된다. 이들은 토큰을 활용해 가자지구 내 다른 곳에서 재개발 권리를 획득하거나 미국이 건설 계획 중인 'AI 스마트 시티'에 위치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WP는 "미국이 이 지역을 신탁통치하며 관광지 및 첨단 기술 산업지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일전에 언급했던 '중동의 리비에라'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계획서"라고 설명했다. 앞선 2월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해 "미국이 이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을 인수(take over)하고, 가자를 '중동의 리비에라'로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재건과 신탁통치에 드는 비용은 미국 정부 예산이 아닌 투자자들을 모집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공장, 데이터 센터, 해변 리조트, 고층 아파트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민간 부문의 투자로 자금이 조달되는 구조다. 계획서는 자체 계산을 통해 1000억달러를 투자하면 10년 후 거의 4배로 돌아오며 이후에도 자체 수입 구조를 지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계획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신탁통치는 "개혁되고 급진적이지 않은 팔레스타인 정치 체제가 맡을 준비가 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며 10년 정도를 예상한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거부해서" 결혼 석달 만에 아내 살해…평소 했던 말 '끔찍' - 머니투데이
- "만삭 때 무릎 꿇고 빌었지만 이혼 통보"…'돌싱7' 예원, 눈물 고백 - 머니투데이
- "♥김지민, 자연임신 원해"…9살 연상 김준호가 결심한 '이것' - 머니투데이
- "그 방송 이후 장가 못 갈 뻔"…김종국, 결혼 위기 고백 - 머니투데이
- [단독]BTS 지민·송다은, 이미 오래전 결별…"4년전 사진은 왜 올렸나" - 머니투데이
- 손주에 젖 물린 시어머니 "너네도 이렇게 컸다"...말려도 계속해 '충격' - 머니투데이
- "3평 방 한 칸에 140만원, 여성만"...초고가 '동거형' 월세 등장에 시끌 - 머니투데이
- 전현무 '기부 바자회' 가격 논란..."10년 된 고장난 승마기 30만원" - 머니투데이
- "워너원 7년 만에 재결합한다더니..." 강다니엘, 2월9일 현역 입대 - 머니투데이
- "1인당 7억?" 재초환 부담금 첫 청구서는 누구에게…강남 '벌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