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산업 메카 넘어 글로벌 전초기지 도약하는 논산

김흥준 기자 2025. 9. 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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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이후 논산시가 선택한 길은 명확했다.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이 도시만이 가진 '육군훈련소'라는 상징성과 국방 자원을 산업화의 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훈련병의 도시'를 넘어 '국방산업의 도시'로 도약하려는 이 전략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를 돌파할 해법이 국방산업에 있음을 백성현 시장은 누구보다 정확히 읽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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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논산, 국방과 미래를 잇다 - 군수산업도시의 새로운 길
<1>국방산업 심장 키운 논산, 미래성장의 토대 닦다
기업 유치·인프라 조성 등 백성현號 국방산업 르네상스 목표 순항
美 헌츠빌서 미래 군수도시 청사진 마련… 지방소멸 돌파구 기대
▲논산시내 전경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민선 8기 출범 이후 논산시가 선택한 길은 명확했다.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이 도시만이 가진 '육군훈련소'라는 상징성과 국방 자원을 산업화의 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백성현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과 동시에 국방·군수산업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천명하며, 행정의 모든 초점을 여기에 맞췄다.

그 결실은 가시화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해 추진 중인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차세대 전장 기술을 연구·실증할 수 있는 국가적 거점으로 설계되고 있다. 센터가 본격 개소하면 총 5114억 원 규모의 투자와 16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60여 개 방산기업 유치가 기대된다.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니라, 논산을 '국방산업의 심장'으로 끌어올릴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의 공장 유치는 상징적이다. 5년간 12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 결정은 논산시가 얼마나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행정 지원으로 단 36일 만에 인허가를 마무리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이다. 이는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논산"이라는 백 시장의 철학이 현장에서 구현된 대표적인 성과다.

논산은 또 눈을 세계로 돌렸다.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은 NASA 우주센터와 세계적 방산기업이 모여 있는 군수산업 도시다. 백 시장은 이곳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군수산업의 흐름을 확인하고 논산형 모델로 접목했다. 이는 단순한 해외 교류가 아니라, 미래 군수도시의 청사진을 국제적 기준에서 그려낸 의미 있는 행보였다.

국방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교육과 의료 기반이다. 건양대학교는 ICT·AI 특성화 역량을 활용해 국방산업과의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동시에 논산시가 추진 중인 산후조리원 건립은 젊은 세대의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대표적 의료 인프라로 꼽힌다.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시설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기업과 인재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논산의 첫걸음은 이제 분명해졌다. '훈련병의 도시'를 넘어 '국방산업의 도시'로 도약하려는 이 전략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를 돌파할 해법이 국방산업에 있음을 백성현 시장은 누구보다 정확히 읽어낸 것이다. 논산의 새로운 여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됐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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