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불운’ SON, 그래도 빛났다···슈팅 4개 ‘평점 7.6’ 팀내 최고, 골 넣은 부앙가 제쳐

양승남 기자 2025. 9. 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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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이 1일 MLS 샌디에이고전을 마치고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골대 불운’ 속에 홈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손흥민(33·LAFC)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이번에도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다. 팀은 1-2로 역전패했고, 손흥민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골을 넣은 드니 부앙가보다 높은 평점을 받으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MLS LAFC에 입단한 뒤 이날 첫 홈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적 후 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이적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를 통해 곧장 데뷔전을 치러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활약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2-0 승)에서는 첫 선발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4일 FC댈러스 원정 경기(1-1 무)에선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까지 맛봤다.

LAFC 손흥민이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볼을 향해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기세를 살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홈 득점을 노렸다.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날카로운 공격 감각을 뽐내며 여전한 기량을 보였다.

LAFC는 전반 15분 부앙가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33분 샌디에이고 간판 이르빙 로사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손흥민이 골 사냥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상대 박스 오른편에서 특유의 감아차기를 왼발로 시도했다. 아쉽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손흥민 존’에서 나온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후반 33분에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이번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차기 슈팅을 했는데,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연속 공격 포인트 및 연속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위협적인 손흥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4개의 슈팅을 날려 2개의 유효슛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 81%(13/16)을 기록했고, 키패스 2개를 공급했다. 롱볼 패스는 2개 모두 성공했다. 6번의 드리블 중 3차례 성공하며 공격 진영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LAFC 손흥민이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드리블하며 슈팅 기회를 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는 모두 손흥민에게 평점 7.6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매겼다. 골을 넣은 부앙가는 소파스코어 6.9, 후스코어드 7.2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끝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미국에서 원정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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