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게임 끝' 은행권 퇴직연금, 인프라·상품 다 갖춰 제대로 붙는다

정다은 2025. 9. 1.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권이 퇴직연금 인프라와 상품 라인업, 혜택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 채비에 나섰다.

퇴직연금 상품 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퇴직연금 강자' 타이틀 경쟁이 과열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추가적인 마케팅·혜택이 시행되며 퇴직연금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 게티이미지

은행권이 퇴직연금 인프라와 상품 라인업, 혜택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 채비에 나섰다. 퇴직연금 상품 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퇴직연금 강자' 타이틀 경쟁이 과열될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연말을 노린 퇴직연금 마케팅 플랜을 수립 중이다. 퇴직연금은 연말정산 세제 혜택과 연말·연초 직장인 퇴사·이직이 몰려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10월 말 보유한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나 환매 없이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가 시행되며 금융권 경쟁이 시작됐지만, 로보어드바이저(RA) 퇴직연금 일임 운용 혁신금융서비스가 늦게 시작된 데다 올해부터야 IRP에도 RA 일임형 서비스가 허용되며 '본게임'은 이번 연말부터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연말을 타깃해 광고와 각종 마케팅 비용을 집중해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려 한다”며 “RA 서비스 출시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실물이전제도 흐름도 연말에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최근 퇴직연금 고객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와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퇴직연금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대면 채널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상품 고도화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원거리 소재 고객을 위한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통해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NEW 퇴직연금 IT 인프라'를 구축하며 비대면·대면 고객 채널을 고도화하고 있다.

은행권은 그간 IT 인프라와 함께 상품 고도화, 수수료 인하·마케팅 등 퇴직연금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3월 하나은행이 업계 최초로 파운트와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NH농협은행이 콴텍과, 8월 초 KB국민은행이 디셈버앤컴퍼니와 연이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RA 상품을 구성해 연말 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은행이 모두 AI 퇴직연금 서비스를 갖춘 데 이어 지속 RA업체 제휴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수료 '제로'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이 비대면 채널 IRP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평생 전액 면제를 시행하는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10월부터 IRP 수수료 체계를 개편해 IRP 5000만원 이상 고객에 수수료 면제를 실시한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IRP 적립금 1억원 이상 고객에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고, 하나은행도 이어 IRP 5000만원 이상 입금 고객에 수수료 전액 면제 정책을 선언했다.

연말까지 추가적인 마케팅·혜택이 시행되며 퇴직연금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증권가로 자산이동을 최소화하는 한편, 은행권 내에서 퇴직연금시장 절대 강자 위치를 굳히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며 연말·연초 퇴직연금 흐름 귀추가 주목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