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의 생존투자] 250% 오른 로보티즈, 1000억원 증자에 주주 반발…증권가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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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의 주주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은 향후 휴머노이드 초도 양산시장 대비 턱없이 부족했기에 투자가 불가피했던 상황"이라며 "대규모 증자는 강한 전방 수요의 반증이라는 판단이며, 경쟁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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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의 주주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회사는 지난달 28일 장 마감 이후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튿날 6% 가량 오르긴 했지만, 포털사이트 종목토론방에선 수일째 불만 가득한 글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로보티즈는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를 독자 개발한 회사로, 국내 기업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액추에이터 매출은 2023년 257억원, 2024년 2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81억원, 영업이익은 10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요. 다만 2분기 매출은 7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2.9% 줄며 성장세가 주춤했습니다.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비해 주가는 올해 250% 넘게 뛰었습니다. 실적보단 정책 기대감 영향인데요, 휴머노이드가 정부의 경제성장전략과 '노란봉투법' 수혜 대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매수가 집중된 결과입니다.
정부는 '피지컬 AI 1등 국가' 도약을 천명하며 산업용 특화 휴머노이드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해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이후 최근 여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도 주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파업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를 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죠.
로보티즈는 이 같은 기대감을 피지컬AI로 현실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시설투자 600억원, 운영자금 400억원에 투입됩니다. 세부적으로는 정밀 가공시설 확충, 로봇 완제품 생산라인과 모터 생산시설 확장, 우즈베키스탄 데이터팩토리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로봇 본체부터 AI 학습 데이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봇 및 데이터 팩토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증권가도 이번 결정을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은 향후 휴머노이드 초도 양산시장 대비 턱없이 부족했기에 투자가 불가피했던 상황"이라며 "대규모 증자는 강한 전방 수요의 반증이라는 판단이며, 경쟁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간 SI와의 시너지 효과 부재 및 FI 유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빠른 증설 돌입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판단된다"며 "훼손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고강도 경쟁 구도 속에서도 꾸준한 액추에이터 출하량 성장 증명 및 신제품 수출 성과 증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로보티즈 CI.]](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dt/20250901140100460kbnh.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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