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회식에 상복입겠단 국힘... 민주당 “차라리 ‘케데헌 저승사자’ 복장이면…”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5. 9. 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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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 상복을 입고 참석하기로 한 국민의힘에 "국민의힘에 상사(喪事)가 발생한 줄 몰랐다"며 "부고를 내주시면 조문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보를 '입법폭주'로 규정,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 알림을 통해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의 복장 규정을 준수해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 및 본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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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대변인, 국힘에 “부고 내면 조문하고 슬픔 나누겠다” 우회 비판
예산안 공세엔 “내란으로 경제 위기 몰아넣고는…입 닥치고 협조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 상복을 입고 참석하기로 한 국민의힘에 “국민의힘에 상사(喪事)가 발생한 줄 몰랐다”며 “부고를 내주시면 조문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보를 ‘입법폭주’로 규정,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 알림을 통해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의 복장 규정을 준수해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 및 본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차라리 요즘 유행하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저승사자’ 복장을 했으면 오히려 위트도 있고 국민께 웃음도 선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아쉽게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기어이 어깃장을 부려 잔칫날을 초상집으로 만들려고 국회 개원식에 상복을 입는다고 한다”며 “국제적 망신은 물론 국익의 해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발표된 정부 예산안에 대해 ‘빚잔치’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며 역공을 퍼부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 정부는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비상 상황에서 부도 위기를 맞은 국가 경제를 물려받은 상황이고, 이를 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을 하고 있다)”며 “내란을 일으켜 대한민국 경제를 위기 상황으로 치닫게 한 것은 과연 누구인가. 국민의힘은 지금 입 좀 닥치고 이 문제에 협조하는 데 전념할 것이지 왈가왈부하기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 역시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국민의힘은 벌써부터 빚잔치니 증세 폭탄이니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 거짓말 좀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전에 여러분이 망쳐놓은 국가 재정부터 반성하고 사과하라”며 “윤석열 정부 3년은 나라 곳간을 불태운 시기였다. 2023년도 56조원, 2024년도 30조원 세수 결손에 이어 올해도 10조 원의 추가 결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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