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오봉저수지 저수율 10% 아래면 '시간·격일제 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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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가 지역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0% 아래로 무너질 경우 시간·격일제 급수를 검토·시행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재난 사태 선포 이후 소방차 등 운반급수 차량 71대를 투입, 하루 2130톤의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며 "또 지역 22곳의 지방 하천·저수지를 활용, 하루 1만 5600톤의 정수를 오봉저수지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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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숙박시설 예약률 50%대 낮춰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가 지역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0% 아래로 무너질 경우 시간·격일제 급수를 검토·시행하기로 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일 오전 시청에서 가뭄 대응 비상대책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재난 사태 선포 이후 소방차 등 운반급수 차량 71대를 투입, 하루 2130톤의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며 "또 지역 22곳의 지방 하천·저수지를 활용, 하루 1만 5600톤의 정수를 오봉저수지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대별 수도계량기를 75%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 중인 강릉시는 사태가 악화하면 시간·격일제 급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0%'가 되면 홍제정수장 급수 구역 전역에 차량 운반 급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전역에 농업용수 공급도 전면 중단됐다. 다만 시는 동막·칠성·장현저수지 등 대체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구정면, 강동면 등 농경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150실 이상 대형 숙박시설에 축소 운영을 요청했고, 8곳의 숙박시설 모두 예약률을 50%대로 낮추는 데 동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가뭄 취약계층을 위한 생수 200만 병 확보를 추진, 현재 135만 병을 비축하고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등에 우선 나눠줬다.
김 시장은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 연곡정수장 정비, 연곡 지하수 저류댐 설치 등을 통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며 중장기 대책도 전했다.
또 △왕산면 대기리 소하천 치수보 설치 △왕산면 대기리 사방댐 용수 확보 △다목적 농촌 농수 개발 사업 등도 병행하며, 공공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과 남대천 지하 댐 설치로 하루 6만~6만 5000톤의 생활·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9만 톤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겪는 불편과 걱정을 덜어드리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쏟아 이번 가뭄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지역 식수의 87%를 책임지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전날(14.9%)보다 0.3%p 줄어든 14.6%까지 떨어졌다.
이 속도라면 약 25일 뒤인 오는 24일 저수량이 동날 전망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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