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사퇴…"이런 상황 발생해 송구"

박광주 기자 2025. 9. 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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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국가교육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이배용 위원장이 오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주고 위원장 자리를 받았다는 의혹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 소식,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송구하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2년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의 초대 수장으로 임명된 이배용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역사학자입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한 경력이 있고, 임명 당시부터 친일 인사를 옹호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이배용 위원장 / 국가교육위원회 (2022년 9월)

"(야당에서 지명 철회 요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다 출범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임명 과정에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임기를 20여일 남겨놓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겁니다.


최근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 모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당선 축하 메모와 함께 금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특검은 이 금거북이를 이 위원장이 대선 직후 공직을 청탁하며 건넨 뇌물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직후 이 위원장은 연가를 냈는데, 이를 두고 오늘로 예정된 국회 예결위 출석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강경숙 국회의원 / 조국혁신당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서 국민과 교육 주체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대통령실은 뒤늦게 휴가를 결재하면서도, 국회 출석 의무가 면제되는 건 아니라며 불출석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교사노조 등 교육단체도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 전문성을 지킬 수 없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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