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대체 뭘 넣은 거야?"···분노하게 만든 Z세대 유행 뭐길래

조수연 기자 2025. 9. 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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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사이에서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콜드 원(cold one)'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독일·미국 등 맥주 문화의 본고장에서는 맥주에 얼음을 넣는 것을 '맥덕(맥주 덕후)'들 사이에서 금기(tab brew)로 여긴다.

특히 태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무더운 기후권에서는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것이 오래전부터 보편화된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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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사진. 툴 제공 = 플라멜

Z세대 사이에서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콜드 원(cold one)’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전통적인 맥주 애호가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최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플루언서들이 맥주에 얼음을 넣어 즐기는 영상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인플루언서는 “맥주를 마시는 가장 상쾌한 방법”이라며 멕시코식 라거에 라임 주스를 섞은 칵테일 ‘첼라다(Chelada)’를 준비하며 얼음을 몇 개 넣는 장면을 공개했다.

실제로 해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맥주에 얼음을 넣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인용한 LG전자 영국 소비자 조사 결과, 18~35세 응답자 중 33%가 “맥주에 얼음을 넣는다”고 답했으며, 35세 미만 응답자 20%는 맥주와 와인에 얼음을 넣는 이유로 “더 상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트렌드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발 맥주에 얼음 넣지 말자”, “잔을 미리 냉동고에 넣으면 충분히 차갑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독일·미국 등 맥주 문화의 본고장에서는 맥주에 얼음을 넣는 것을 ‘맥덕(맥주 덕후)’들 사이에서 금기(tab brew)로 여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라거에 얼음을 넣는 사람을 “무지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얼음 맥주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태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무더운 기후권에서는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것이 오래전부터 보편화된 문화다. 뉴욕의 미슐랭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도 “얼음을 넣은 술은 맛있다”며 “사람들이 이를 꺼리는 이유는 단지 ‘요리적 속물근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수연 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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