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김정은, 러시아 한계 알고 중국과 관계 복원 시도”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 배경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최근 가깝게 지냈던 러시아와의 관계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에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 만에 다시 중국을 찾는 김정은 위원장.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사이에 두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쪽에 나란히 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냉전 이후 북·중·러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서는 겁니다.
이번 김 위원장 방중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 복원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북한은 특히 군사적 측면에서 러시아와 밀착해 왔습니다.
[조현/외교부장관/어제/KBS 일요진단 라이브 : "북에서는 러시아의 한계를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소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다시 복원시킬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었지 않았나..."]
러시아 지원만으로 시급한 경제문제 해결은 어려워 결국 중국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입니다.
조 장관은 다만, 김 위원장 방중으로 북 중 러 협력이 강화될 우려가 있다며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대비는 하고 있지만 희망적이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경주 APEC에 김 위원장이 올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봤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APEC에 김 위원장을 공식 초청하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북미 대화 가능성도 미국과 북한의 움직임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어제/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 : "북한이 결국은 응하느냐 아니냐가 관건인데, 북한은 지금 가만히 있는데..."]
위 실장은 미국 일각에서 이 대통령을 '친중반미'로 의심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번 순방에서 그런 선입견은 해소된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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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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