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종호 연루 몰랐다’ 전직 공수처 부장검사 압색…소환 조사도 예정
위증 경위 조사...인권위 긴급 구제 기각·공수처 수사외압 조사도 시작

[파이낸셜뉴스]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공수처 관련 수사외압 의혹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정민영 채상병 특검보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출범 이후 송창진 전 공수처 검사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공수처로부터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피의자 송창진 등 주요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공수처 내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주(8월 29일) 공수처 처장실, 차장실 등 사무실과 당시 재직한 부장검사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2023년 8월 말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듬해 6월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참여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이 드러나면서, 이 전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창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공수처 차장 직무대행이던 송 전 부장검사가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이 전 대표의 변호를 맡았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공수처 수사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채상병 사건에 이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사실은 7월 10일 이전에는 몰랐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에 국회 법사위는 송 전 검사를 위증 혐의로 고발했고, 사건은 특검으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돼왔다.
특검은 전·현직 부장검사 4명과 공수처장실, 부장검사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송 전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7월 10일 이전에 이 전 대표를 몰랐다고 말할 만한 동기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특검은 설명했다. 중요 사건 관련 인물에 대한 보고는 내부 규정상 필수적이어서 당시 인지 가능성 여부가 핵심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채 해병이 숨진 수색작전을 지휘했던 최진규 전 해병대 포7대대장을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 중령은 취재진의 ‘유족에게 전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채상병의 순직에 많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겠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박광우 전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조사국장 직무대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그는 당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진정사건을 현장 조사했던 인물로, 인권위가 박 대령 사건을 기각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채상병 특검 #송창진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이 맞는 관계" 언급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에 "아니요" 해명
- "금리 인상에 고개 숙인" 금, 13년 만에 최악 분기 성적
- 박미선♥이봉원 아들 근황…조혜련 "성 바꾸고 배우 데뷔"
- 반도체 성과급 백지화?…정부 "사실 아냐…유포에 강력 대처"
- 25만원에서 220만원 됐는데…외국인은 "아직도 싸다"며 사들이는 이 종목
- 장윤정 친모, 딸 이름 팔아 사기 행각...과거 연인 '노홍철'까지 언급 '공분'
- '되지도 않는 것들' 발언 안정환 "이건 내 표현의 자유"
- "한국 800조 투자, AI 랠리 끝이 시작됐다"…'빅쇼트' 버리, 반도체주 하락 베팅
- 노무라 "SK하이닉스 목표가 500만원 아니다"…국내서 퍼진 '500만원설' 정정
- '아근진' 윤은혜 "이상형은 같은 기독교, 십일조 안 내면 내가 내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