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상하이협력기구에 집결한 정상들, 반트럼프로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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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지난달 31일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세계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구심점으로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중국은 트럼프로 인한 혼란을 미국 주도의 질서에 맞서 세계 정상들을 결집하는 데 이용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의 함의에 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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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지난달 31일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세계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구심점으로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중국은 트럼프로 인한 혼란을 미국 주도의 질서에 맞서 세계 정상들을 결집하는 데 이용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의 함의에 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했습니다.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설립된 다자 협의체로, 인도·파키스탄 등 10개 정회원국과 옵서버·대화파트너 16개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테러·분리주의 대응 등 안보 분야 협력에 집중했지만, 이후 미국 중심의 국제 규범을 재편하려는 중국의 노력 속에서 경제·무역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왔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세계 질서를 흔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각종 정책 등을 계기로 SCO 회원국 간 결속력이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칼라 프리먼 외교정책연구소장은 WP와의 인터뷰에서 SCO 회원국은 각자의 의제를 가졌지만, 현재는 “공동의 목표보다는 미국에 대한 불만으로 뭉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싱크탱크 메르카토르 중국학연구소(MERICS)의 전문가 클라우스 쑹은 SCO 회원국 간 깊은 분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은 “미국에 맞서 동일한 입장을 가진 국가들의 연합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란저우대 주융뱌오 교수는 SCO가 반미를 기치로 설립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외교 정책이 국제적 불안정을 야기하면서 SCO 회원국 간 긴밀성이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SCO는 점차 다극화하는 세계에서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을 견제하는 균형추이자 신뢰할만한 파트너로 보이고자 하는 중국 캠페인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중국이 주도하는 SCO 회원국의 단결 움직임이 실질적인 대미 공동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최근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으로 고율관세를 부과받고 미국과 대립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SCO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만, 오는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는 불참할 예정이며, 방중에 앞서 미국의 우방인 일본을 찾기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두고 “외교적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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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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