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신체검사 자료, 청년층 질병 예방 연구에 활용한다

병무청이 보유한 청년층 신체검사자료가 다른 공공기관 건강·의료 자료와 함께 연구자들에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청년층 건강 상태를 장기적으로 추적하고, 질병 발생 요인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병무청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새롭게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여러 공공기관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2018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등 4개 기관으로 시작해 2023년에는 통계청 등이 참여했다. 이번 병무청 합류로 참여 기관은 기존 9곳에서 총 10곳으로 확대됐다.

병무청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축적한 ‘신체검사기본항목’과 ‘병역판정검사결과’ 등 2종이다. 혈압·혈당 등 총 5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 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으로 다른 기관 데이터와 결합하면 청년층 건강 수준과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년층 건강 증진, 질병 예방,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활용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오는 30일까지 ‘제3차 보건의료 결합 데이터’ 활용 신청을 하면 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연구평가위원회 공동 심의를 거친 뒤 결합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연구자들은 병무청 데이터를 포함, 총 10개 기관이 제공하는 72종의 데이터셋(1만 6823개 항목) 중 필요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가명 처리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활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참여기관들과 협력하여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대·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해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 분석, 보건정책 수립 등 다양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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