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4시] 주한 싱가포르대사, APEC 협력 위해 경주 방문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025. 9. 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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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서울서 '경주 SMR 국가산단 투자설명회' 개최
경주시 특별교부세 81억 확보… APEC 준비 박차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웡카이줜(Wong Kai Jiun) 주한싱가포르대사(중앙)가 지난달 29일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 2번째)과 경주 요석궁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웡카이줜(Wong Kai Jiun) 주한싱가포르대사가 지난달 29일 경주를 찾아 주낙영 경주시장을 예방하고, APEC와 함께 양국 간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는 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APEC 창설 회원국인 싱가포르는 지난 2009년 '제17차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APEC 사무국도 현재 싱가포르에 있다. 지난 6월 주한싱가포르대사 겸 주몽골 대사로 임명된 웡카이줜 대사는 태국 주재 싱가포르 대사관 공사·참사관, 싱가포르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을 지냈다.

이날 웡카이줜 대사를 맞이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싱가포르가 APEC과 ASEAN의 의장국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경주 APEC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웡카이줜 대사도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주 시장 예방을 마친 웡카이줜 대사는 APEC 메인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한 주요 행사 시설을 둘러본 뒤 귀경했다.

◇ 경주시, 서울서 '경주 SMR 국가산단 투자설명회' 개최

경주시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경주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수도권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투자환경과 산업 비전을 집중 홍보한 이번 성설명회는 경주 SMR 국가산단 IR 발표·산업 동향 및 건설 전망·지속가능 발전과 SMR·AI 시대와 SMR의 역할에 관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과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심형진 서울대 교수(좌장)·황일순 서울대 명예교수·정범진 경희대 교수·손태영 한국수력원자력 SMR사업기획부장·권혁 한국원자력연구원 SMR원자로기술개발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경주 SMR 국가산단 투자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 SMR 국가산단'은 한국토지공사 시행으로 사업비 3936억 원을 들여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약 342,400평) 규모로 2032년까지 조성된다. 혁신형 i-SMR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집적화를 비롯한 글로벌 수출형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2025 경상북도 투자대회'의 '경주 특별세션'으로 추진됐다. 10월 29일 데모데이를 거쳐 오는 11월 27일(서울)에 이어 28~29일 경주에서 20여 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가한 가운데 본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SMR 국가산단을 통해 혁신 원자로 제조와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공급망을 선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도 "SMR 산업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성장 동력인 만큼,  정부·기업·기관과 협력해 안정적 투자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경주시·경북도·한국아태경제협회는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 경주시 특별교부세 81억 확보… APEC 준비 박차

APEC를 앞둔 경주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1억 원을 확보해 APEC 성공개최에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경주시는  이번에 확보한 교부세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재원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2025 APEC 경주전시장 건립 50억 원·APEC 기념공원 조성 10억 원·클린 APEC 도시경관 개선 15억 원 등 이다. 지난해에도 특별교부세 156억 원을 확보한 경주시는 화백컨벤션센터(HICO) 리모델링· 미디어센터 건립·정상회의장 경관 개선 등 APEC 관련 사업과 시민 안전·현안 해결 사업에 집중 투입했다. 경주시는 이번 추가 교부세 확보로 APEC 준비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은 매우 값진 성과"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지원해 준 김석기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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