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초연구 예산 17.2%↑…윤 정부 폐지 ‘기본연구 사업’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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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기초연구사업 예산을 2조4700억원 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부는 내년 기초연구사업 과제 수를 올해보다 28.5% 늘어난 1만5800여개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내년 기초연구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지난해 폐지된 '기본연구 사업'을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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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기초연구사업 예산을 2조4700억원 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예산인 2조3400억원보다 17.2% 늘었다. 과기부는 내년 기초연구사업 과제 수를 올해보다 28.5% 늘어난 1만5800여개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중 신규 과제는 7천여개로, 올해보다 2배 늘었다.
내년 기초연구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지난해 폐지된 ‘기본연구 사업’을 복원한다. 기본연구 사업은 개인 연구자의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구조조정에 따라 폐지되면서 신임 교수나 지역 대학 연구자들의 연구 불안정성을 키웠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과기부는 내년 1150억원 규모로 2천개의 기본연구 과제를 지원해 “연구자들에게 연구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국외로 진출한 우리나라 박사후연구원들의 국내 복귀를 위해 젊은 연구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세종과학펠로우십’ 내에 ‘복귀 트랙’을 신설한다. 260억원이 편성돼 130명의 우수 인재를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세종과학펠로우십’은 국내-국외-복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중견연구’ 사업을 ‘핵심연구’ 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연구의 성장 단계별로 연구비와 연구 기간을 차등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창의연구’, ‘씨앗연구’ 등 복잡한 사업구조를 단순화해 연구자들이 각각의 연구 유형에 맞춰 지원사업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또 소규모 연구 집단의 창의적 융합연구를 촉진하는 ‘기초연구실’(BRL) 지원을 늘리고 탁월한 대학부설연구소를 장기간 지원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도 새로 4곳을 선정하는 등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구혁채 곽기부 1차관은 “내년 기초연구 예산은 기초연구 생태계의 복원을 넘어 재도약을 위한 첫 출발점”이라며 “편성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젊은 연구자들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연구자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과기부가 밝힌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전체 국가 연구개발 예산 중 과기부 관련 예산만 해당한다. 지난달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정한 내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폭인 19.3%가 늘어난 35조3천억원이 편성된 바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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