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내고 도주한 공항경찰단 경장 ‘불구속 입건’
정선아 2025. 9. 1. 11:29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한 공항경찰단 소속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공항경찰단 소속 30대 A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35분께 술을 마신 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편도 5차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가 1㎞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를 입은 SUV에는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운전자인 40대 남성 B씨는 도주하는 A경장을 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A경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 운전자가 사고로 인해 다쳤다고 진술해 우선 A경장에 대해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했다”며 “피해자의 병원 진단서를 확인한 뒤 A 경장에 대해 적용하는 혐의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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