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페인트 테러'…무슨 일이? [포크뉴스]

2025. 9. 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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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관광지, 사그라다 파밀리아 앞.

뒤에 보이는 기둥에는 붉은색과 검은색 얼룩이 뒤덮여 있고 제지당한 두 사람은 저항하며 소란을 일으킵니다.

현지시간 31일, 환경단체 '미래 식물(Futuro Vegetal)' 소속 활동가 2명이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세계적 명소 사그라다 파밀리아 기둥에 색색의 가루를 뿌리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이번 여름 스페인을 덮친 산불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기후 위기 정책 대응 부족에 분노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직접 시위 장면을 촬영해 SNS에도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전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운동가들 손을 접착제로 붙이거나, 메시의 별장 외벽을 페인트로 훼손하는 등 반복적으로 항의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한편,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스페인에서는 산불로 4명이 숨지고 약 35만 헥타르의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산불 사태를 국가적 환경재앙으로 규정하며, 기후 변화와의 연관성을 인정했습니다.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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