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김정은 방중루트…'태양호' 전용열차로 20시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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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일 전용열차를 이용해 방중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평양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김 총비서 전용열차 '태양호'의 시속이 50~60㎞인 점을 감안하면, 목적지 도착까지 16~20시간, 길게는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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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일 전용열차를 이용해 방중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베이징까지는 열차로 최소 16~20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날 출발해 전승절 행사 전날인 2일 도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평양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철도총공사가 운영하는 공식 기차표 예매시스템인 12306에 따르면 이달 1일과 2일 랴오닝성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편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이는 김 총비서의 방중과 연관된 움직임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고속열차 기준, 단둥에서 베이징까지 거리는 약 1000㎞다. 김 총비서 전용열차 '태양호'의 시속이 50~60㎞인 점을 감안하면, 목적지 도착까지 16~20시간, 길게는 하루가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열차는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출발해 서북부 접경지역에 위치한 신의주, 그리고 중국의 단둥, 선양, 톈진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김 총비서가 마지막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인 지난 2019년 1월 때와 같은 경로다. 이미 검증된 '안전성'을 이번 방중 길에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열차 상태와 지난해 수해 및 올해 폭우 등의 영향을 받은 열차선 관리 상황이 큰 변수가 될 수도 있지만 선대부터 경험이 축적된 노하우가 있는 곳을 선택한다면 기존 경로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4년 1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용열차를 타고 평안북도 의주군 큰물(홍수)피해지역을 또다시 찾아 재해복구를 위한 중대조치들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NEWS1/20250901112017682yvgz.jpg)
이어 "안전성뿐만 아니라 역사성도 포함될 수 있다"며 "선대 지도자들의 길을 따라간다는 의미도 상징적으로 '기록영화' 같은 곳에서도 선전용으로 사용된 적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기존 경로가 일반적이라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총비서는 그간 네 차례 중국을 방문했는데 두 번은 전용열차, 두 번은 전용기를 이용했다. 첫 방중인 2018년 3월에는 전용열차, 같은 해 5·6월 방중 때는 전용기, 2019년 1월에는 다시 전용열차를 이용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가 집권 초 자주 탔던 전용기 '참매 1호'는 2018년 이후 사용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구식 비행기이기 때문에 안전성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돼 왔다.
김 총비서의 전용열차는 '움직이는 요새'로 불릴 만큼 두꺼운 철판으로 제작됐으며, 집무실과 침실은 물론 최고 수준의 무장·통신 장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는 차체와 창문, 바닥이 모두 두꺼운 철판이라 폭탄 테러에도 안전성을 상당 수준 보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한다. 그의 전용차도 열차에 실을 수 있으며, 숙박 및 회의를 위한 객실도 화려하게 꾸며졌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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