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우파 연대” 선포한 국힘…조국 ‘2030 남성 극우화’ 기사 공유에 발끈?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5. 9.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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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30 청년층의 극우화 관련 기사를 연달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극우 논쟁에 불이 붙었다.

조국, 청년층 극우화 관련 여론조사 기사 잇따라 공유앞서 조 원장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연달아 청년층의 극우화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담긴 기사를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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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청년 극우몰이냐” 국힘 대변인 “2030 남성 극우낙인”
이준석 “조국, 젊은 세대 지지 못받는다고 극우로 몰아붙여”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30 청년층의 극우화 관련 기사를 연달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극우 논쟁에 불이 붙었다. 덕분에 한국 사회에서의 극우에 대한 진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의아한 부분은 “모든 우파와 연대하겠다”고 천명한 당 대표가 뽑힌 국민의힘 측이 ‘극우 낙인’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갈등을 더 확산시킨다는 부분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1일 최고위원회에서 “조국 전 대표의 정치적 행태가 오히려 극우적”이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공고히했다.

최고위 회의 참석하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사진 연합뉴스]
조국, 청년층 극우화 관련 여론조사 기사 잇따라 공유
앞서 조 원장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연달아 청년층의 극우화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담긴 기사를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했다.

각각 올해 5월 발표된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팀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기사와 지난 7월 주간지 <시사인>이 김창환 미국 캔자스 대학 사회학과 교수에게 한국리서치 ‘6·3 대선 이후 유권자 인식 여론조사’ 분석 자문을 요청해 분석한 기사다.

5월 기사에는 한국 20대 남성 3명 중 1명이 권위주의·반이민주의 등 극우 성향을 보이고, 30대 극우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2배 높다는 분석이 담겼다. 30일에 공유된 7월 기사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2030 남성의 극우화가 실제 존재하는 것은 물론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서울에 거주한 경제적 상층에 속할 확률이 높다는 진단이 실렸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사진 연합뉴스]
조 원장이 이 기사들을 공유하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발끈했다. 우선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조 원장의 SNS에 대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자신의 딸인 조민 씨도 극우냐”며 기사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며 ‘극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어 “자신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2030 남성을 극우로 낙인찍고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역시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감옥에서 성찰했다는 조국, 겨우 생각한 것이 청년 극우몰이인가”라며 “지역과 재산으로 편 가르고 세대와 성별을 갈라친다. 조국은 감히 청년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고 조 원장에 대한 비난의 글을 올렸다.

조국 비판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일 오전 조 원장 비난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까지 끌고 나왔다. 이 대표는 “조국 전 대표는 젊은 세대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극우’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를 ‘중도보수’라 착각하는 것처럼, 조국 전 대표 역시 본인을 비판하는 모든 사람을 극우로 몰아세우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도 아돌프 히틀러, 밀로셰비치 같은 인물들은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전체주의를 밀어붙였기 때문에 ‘극우’라 불려 왔다”며 “조국 전 대표가 최근 특정 정당을 ‘사멸시키겠다’고 한 발언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정치적 다원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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