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동산? 선박에 투자’…해진공,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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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이 연내 도입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민 누구나 선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투자사업인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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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이 연내 도입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민 누구나 선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투자사업인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선박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방식의 금융조달 기법을 도입해 민간과 개인이 쉽게 선박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기획했다. 기존 기업 대 기업(B2B) 중심의 해운·조선 산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범사업은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자산 유동화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수익증권 발행 형태로 추진된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조각투자 샌드박스 제도화 방안’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말 그대로 새로운 투자 개념을 여는 시도다.
공사는 현재 법률 검토와 사업 구조화 작업을 마무리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참여기관 선정과 증권 발행 절차를 거쳐 시범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먼저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선박을 활용해 연내 1000억원 이내의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증권 계좌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게 되며 상장 후 유통시장을 통해 개인 간 거래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회에는 조각투자 관련 신규 기술 법제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총 13건 발의돼 있는 상태다. 근거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면 조각투자 발행 절차 간소화, 발행 주체 다양화, 유통시장 활성화,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관련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 안병길 사장은 “이번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위해 ‘국민 선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선박과 같은 해양자산에 국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해양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해양금융 조달 방식의 다각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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