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시] 대구시, 내년 국비 8조원대 전망…미래 신산업 사업 탄력
대구아트웨이 기획전시 3부 ‘묵혀둔 대화’ 개최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규모가 8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대구시 투자사업 국비는 4조2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대구시에 지원된 투자사업 국비 4조433억원보다 약 6% 늘어난 규모다.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고려하면 내년도 국비는 8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게 대구시의 전망이다.
정부 예산안에 들어간 주요 사업은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분야인 지역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개발(198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576억원) 등이 있다. 또 대구산업선철도 건설(1천918억원), 대구·경북신공항(민간공항) 건설(318억원),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건설(300억원), 달빛철도 건설(85억원) 등이다.
문화·시민 안전 등 분야에서는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6억원), 하수관로 정비(507억원), 오수 간선관로 설치(201억원), 대구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56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는 그간 투자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 등과 당정협의회·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쏟아왔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는 순간까지 국비 사업이 최대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장수 패션축제 '2025 대구 컬렉션' 9월26 개최

국내 최장수 패션축제 '2025 대구 컬렉션'이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대구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미래에 대한 대응(FUTURE PROOF)'을 주제로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지역 패션의 혁신을 모색한다. 지역 디자이너 7명을 비롯해 서울·밀라노에서 초청된 디자이너 2명이 총 8회의 패션쇼를 선보인다.
개막 첫날은 '리엘바이 이유정' 의 오프닝 쇼와 단독 컬렉션이, 이튿날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밀라노 출신 디자이너 루도비카 구알티에리(Ludovica Gualtieri)는 해양 생태계에서 영감을 얻은 친환경 패션을, 서울 출신 곽현주는 스트리트 룩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패션 미니마켓, 디지털 패션 쇼룸, 포토존이 운영된다. 행사장 외부 펙스코(FXCO) 앞마당에는 포토월이 설치된다.
1989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6회를 맞은 대구 컬렉션은 앙드레김, 이상봉 등 한국 패션계를 대표해 온 거장들이 거쳐 간 무대로 지역 패션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대구 컬렉션을 통해 지역 패션 브랜드가 더욱 성장하고, 대구 컬렉션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패션의 선두 주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아트웨이 기획전시 3부 '묵혀둔 대화'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가 9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시 3부 '묵혀둔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의 표피를 넘어서 그 내면의 정신적 토대를 다시 묻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며 대화하는 순간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는 김태연·방나교·금영숙·윤진초&알렉산더 루쓰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사라져 가는 전통기술과 고대 상징, 생명 순환에 관한 근원적 통찰을 현대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태연 작가는 굿과 불교의례에 사용된 전통 지화(紙花)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한다. 방나교 작가는 연꽃과 고양이를 통해 우주의 질서를 탐구한다. 금영숙 작가는 동양회화의 핵심 미학 '기운생동(氣韻生動)'을 현대 언어로 되살린다. 윤진초&알렉산더 루쓰 작가는 곰과 모성의 원형을 소재로 여성성과 생명의 근원을 직관적으로 탐구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월12일 이음서재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이 관람객들에게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9월20일과 10월18일 오후 2시 기획전시실 1에서는 김태연·방나교 작가와 함께하는 '조선의 꽃, 지화 명인에게 배우다' 프로그램이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한복을 착용한 뒤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하는 '꽃이 된 순간' 프로그램이 사전 접수제로 운영된다. 전통 지화와 궁중 상화로 꾸며진 '조선의 방'에서 촬영이 이뤄지며 현장 인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시기간 동안 상시 운영되는 '손으로 잇는 이야기(조선의 방)' 프로그램에서는 김태연 작가의 전통 지화를 활용한 대형 포토존과 시민 참여형 지화 공동 창작 공간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지화 꽃잎 꾸미기, 전통 곰 모양 그리기, 묵 선 긋기 등 다양한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 및 참여 방법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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