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부터 다이소까지…불황 속 ‘뷰티 열풍’, 왜?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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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화장품의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
지난해 에르메스 뷰티, 프라다 뷰티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 매장을 연 현대백화점은 상반기 뷰티 매출이 10% 늘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불황이 지속되며 다른 명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럭셔리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브랜드들은 가격, 제품력 등에서 차별점을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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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다이소 화장품도 매출 110% 올라
“경기 불황 지속되며 나타난 양극화 현상”

[헤럴드경제=박연수·강승연 기자]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화장품의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 심리적 만족감을 위해 명품 화장품을 사는 소비자와 가성비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로 나뉘면서다.
먼저 루이비통이 지난달 처음 선보인 초고가 화장품이 화제다. ‘온더 엣지’, ‘낫 블러싱’ 등 인기 색상 립스틱은 지난 29일 공식 발매되기 전부터 매진됐다. 루이비통 화장품은 립스틱·립밤 23만원, 아이섀도 팔레트 36만원 등으로 가격대가 높다. 구찌, 에르메스 등 타 뷰티 브랜드와 비교해도 2~4배 비싸다. ‘트렁크 립스틱 케이스’ 같은 액세서리는 419만원에 달한다.
명품 브랜드 중심인 백화점의 뷰티 매출도 올랐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1~6월)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향수는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10.4% 신장했다. 지난해 에르메스 뷰티, 프라다 뷰티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 매장을 연 현대백화점은 상반기 뷰티 매출이 10% 늘었다.
업계는 불황기의 특징인 ‘립스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가방, 주얼리에 비해 가격대가 낮은 화장품으로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 침체 속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가격대에서 자신을 위한 소비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운 화장품에 발길이 몰리고 있다. 5000원 이하 제품만 판매하는 다이소의 올 상반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정가 대비 최대 90% 싼 창고형 화장품 매장을 표방하는 오프뷰티도 인기다.
오프뷰티 관계자는 “매장별 매출이 개점 때와 비교해 20~30% 증가했다”며 “여름 휴가철 비수기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뷰티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에 오프뷰티 이대점을 추가로 열었다. 연내 5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도 뷰티 특화 매대를 설치하며 화장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6월 7990원짜리 ‘컬러 리들샷’을 추가 발매했다. GS25는 무신사 메이크업 브랜드 ‘위찌(WHIZZY)’와 협업 제품과 손앤박 하티 립&치크, 아이브로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평균 3000원대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불황이 지속되며 다른 명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럭셔리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브랜드들은 가격, 제품력 등에서 차별점을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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