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의 문제 아냐”…연이어 터지는 ‘배달 전문점’ 주방 민낯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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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 전문점 내부의 비위생적 실태가 잇따라 폭로되면서, 위생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의 한 배달 전문점 주방 내부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일부 업소의 문제가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며 "행정 기관에서 배달 전문점들의 주방·조리 시설 위생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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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때와 찌든 때로 얼룩진 배달 전문점 주방 내부 모습. 장비와 조리도구가 어지럽게 방치돼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donga/20250901102418529zsuq.png)
■ “바퀴벌레까지 목격”…주방 실태 충격 고발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의 한 배달 전문점 주방 내부 사진이 올라왔다. 주방 곳곳을 촬영한 것으로 보아 음식점이나 배달업 관계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보자는 “위생 상태가 토악질이 나올 만큼 더럽다”며 “바퀴벌레도 목격했다. 바닥과 조리대는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로 오염되어 있고, 솥도 찌든 때로 심각할 정도로 더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곳에서 조리된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심지어 피부병까지 우려될 수준”이라고 밝혔다.

■ “배달 전문점 위생 전수조사 필요”… 누리꾼 한목소리
제보자는 “일부 업소의 문제가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며 “행정 기관에서 배달 전문점들의 주방·조리 시설 위생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배달 전문점은 이제 피해야겠다”, “주방이 폐업한 창고 같다”, “배달전문점들 대대적으로 주방 점검해야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 1565곳 점검했지만…여전한 위생 사각지대
대전시 서구는 지난 4~5월 소규모 배달 음식점 1565개소를 점검했다. 단속보다는 업주의 자율 관리 유도에 방점을 찍었지만, 이번 제보에서 드러났듯 여전히 일부 업소의 위생 불량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행정의 지속적 보완책과 강도 높은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평점 높은 배달 맛집도 ‘충격 위생’
이 같은 문제는 특정 업소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평점이 높은 유명 배달 맛집의 주방 위생 상태가 공개돼 충격을 줬다.
공개된 사진 속 주방은 가스레인지 주변이 기름때로 덮여 있었고, 도마는 심하게 변색된 채 파리까지 앉아 있었다. 싱크대에는 곰팡이와 쓰레기가 널려 있었으며, 냉장 보관해야 할 식자재가 상온에 방치된 모습도 포착됐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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