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교체' 가능성에 무게 둔 홍명보..."주장 역할 어려운 일, 좋은 결과 위해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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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LAFC)의 대표팀 주장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홍 감독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원정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의 주장 건에 대해 제가 (지난달 25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당시) 언급한 이유는 앞으로 대표팀과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며 "(월드컵까지 남은)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 교체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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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LAFC)의 대표팀 주장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대표팀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월드컵을 1년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 우려가 따른다.
홍 감독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원정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의 주장 건에 대해 제가 (지난달 25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당시) 언급한 이유는 앞으로 대표팀과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며 "(월드컵까지 남은)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 교체설에 힘을 실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5일 이번 미국 원정길에 오르는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주장 관련 질문에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해 도마에 올랐다. 그는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손흥민 주장 교체설'이 뜬금없이 제기됐다.
이어 "변경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다만 그 선택을 지금은 아직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여 논란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부터 현재까지 7년째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대표팀의 최장수 캡틴으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로 보고, 지난 10년간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떠나 미국프로축구(MLS)로 옮겼다. 그런데 이적하자마자 대표팀 주장 교체설을 꺼내 든 홍 감독의 발언에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최종적으로 제가 결정하겠지만, 제가 일하는 스타일은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한다"며 "선수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이 문제는 앞으로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2002 한일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주장을 맡았다"며 "주장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주장 교체를 심도 있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여장을 푼 홍명보호는 9월 7일 미국에 이어 10일 멕시코와 A매치 2연전을 펼친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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