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동부 몬순 폭우로 역대급 홍수…“2백만 명 피해”
[앵커]
몬순 우기인 파키스탄에선 계속 내린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십 명이 숨졌고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만 50만 명, 홍수 피해를 겪은 주민은 200만 명에 이릅니다.
보도에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불어난 강물이 건물 대부분을 집어삼켰고, 도시 부근 농경지는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파키스탄 동부에 지난주 초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펀자브주의 강 3개가 범람했습니다.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몬순 우기에 내리는 비가 역대급 폭우로 돌변한 겁니다.
[무함마드 이스마일/라호르 주민 : "물이 우리 집 대문 앞까지 차올랐을 때 경찰과 수색대가 우리를 구조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펀자브주 역사상 최대 규모 홍수가 발생했으며, 강 수위도 역대 최고라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재난당국은 지난주에 발생한 홍수로 약 30명이 숨졌고,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은 5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군과 경찰, 소방대원 등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와심 하마드 신두/펀자브주 물탄시 부시장 : "이 상황이 자연재해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엄청난 양의 물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맞서 싸울 수도, 막을 수도 없습니다. 유일한 해법은 대피하는 겁니다."]
홍수 원인을 놓고 파키스탄 일부에서 인도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상류 지역인 인도가 충분한 경고 없이 갑자기 방류해 하류 지역인 펀자브주의 강들이 범람했다는 겁니다.
반면 인도는 강 수위가 가파르게 상승해 불가피한 방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펀자브 지역에 앞으로 사흘간 강한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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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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