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가스 요금 동결…“고물가·불경기 속 시민 부담 완화”
가구당 월평균 393원 절감 효과

부산시가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
부산시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 결과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요금을 동결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 불볕더위로 인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전체의 85~90%를 차지하는 도매요금과 10~15%를 차지하는 소매공급비용을 합산해 결정한다. 도매요금(원료비+한국가스공사 공급비용)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고, 주택과 산업체 등에 공급하는 소매공급비용(부산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
앞서 부산시는 소매공급비용 산정을 위해 지난 5~7월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판매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통상임금 인상, 공급관 설치비용 상승 등 요금 인상요인(가구당 월평균 393원)이 발생했으나 부산시는 ㈜부산도시가스와 협의 끝에 동결을 결정했다.
요금 동결 결정으로 가구당 월평균 393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산업용의 경우 도시가스 요금의 대부분(85~90%)을 차지하는 도매 요금이 작년 말부터 내림세를 보이며 추가 절감 효과가 크다. 이에 따라 평균 사용량(179만1000MJ) 기준 올해 8월 요금은 월 643만원으로 2024년 12월 대비 16.4% 낮아졌다.
부산도시가스는 동결 결정에 따라 원가 절감, 대형 수요처 확보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도시가스 사업자의 의무투자재원을 지난해 대비 11억원이 증가한 102억원을 확보해 고지대 산복도로와 원거리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도시가스 요금 동결이 물가 안정과 시민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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