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반도체·조선 협력 내년 예산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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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예산을 대폭 투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한·미 조선협력센터가 각각 AI 수요 폭증 시대의 핵심 인프라와 글로벌 조선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을 통해 R&D와 신산업 투자를 확대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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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예산을 대폭 투입한다. AI 시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연산 수요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또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한미조선해양산업기술협력센터 설립도 반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87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 본예산 11조4336억원 대비 21.4%(2조4443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올해 예산 12조8605억원과 비교해도 7.9% 늘어난 수치다.
산업부는 이를 산업 전반의 AX 확산, 첨단·주력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공급망 강화, 5극3특 균형성장에 집중적으로 배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에 1851억원을 신규 투입했다는 점이다. 자율주행차, 스마트가전, 협동로봇, 드론 등 차세대 제품에서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를 뒷받침할 핵심 예산이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공급망 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선점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필요성과 시급성이 인정돼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면제됐다. 조선·플랜트 분야에서는 한미조선해양산업기술협력센터 설립에 66억원을 배정했다. 미국 현지에 협력 거점을 마련해 첨단 선박 기술과 수요에 대응하고 한화오션 등 국내 기업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소 조선사의 미국 함정 MRO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자격 확보를 돕고 기자재 업체의 현지 진출까지 뒷받침해 한미 간 전략적 조선 협력을 제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전체적으로 내년도 예산안은 비R&D(연구개발) 분야 7조7087억원, R&D 분야 6조1690억원으로 모두 크게 확대됐다. 비R&D는 전년 대비 1조5516억원(25.2%), R&D는 8926억원(16.9%) 각각 늘어나 산업 전환과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여력이 대폭 강화됐다. 세부적으로는 △시장 출시 가능성이 높은 AI 제품 상용화 집중 지원 1575억원 △가격경쟁력·성능·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망간 배터리 개발에 50억원 △차세대 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 고도화 56억원 △에너지바우처 5172억원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 500억원 △철강·알루미늄·구리 등 관세피해 업종 이차보전 29억원 △핵심광물 재자원화 38억원 등도 새로 포함됐다. 이 가운데 에너지바우처 예산에는 '다자녀 가구 지원'을 신설했고,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 예산에는 '온라인 역직구 지원' 금액도 포함됐다. 핵심광물 관련 예산에선 특정국 의존을 탈피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한·미 조선협력센터가 각각 AI 수요 폭증 시대의 핵심 인프라와 글로벌 조선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을 통해 R&D와 신산업 투자를 확대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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