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방어 사업' 연매출 30억…특대 방어로 키워 팔아"

강주희 기자 2025. 9. 1.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방어 사업으로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정호영 셰프가 양준혁의 방어 양식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영이 "형님 방어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하자 양준혁은 "요새 방어가 금방어가 됐다. 평균 7~8만 원이다"라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정호영 셰프가 양준혁의 방어 양식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제공) 2025.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방어 사업으로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정호영 셰프가 양준혁의 방어 양식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은 "방어 양식을 시작한 지 20년이 됐다. 규모는 3000평 정도 된다"며 "대방어는 내 자식만큼 귀하게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 매출은 30억원 정도 된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쏟아부어서 일하고 있다. 정호영 셰프랑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새벽 2시 반에 일어나 경매로 납품을 받아온다"며 "하루에 먹이만 1t 준다. 돈으로 환산하면 200만 원 이상, 한 달 사료비만 6000만원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정호영이 "형님 방어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하자 양준혁은 "요새 방어가 금방어가 됐다. 평균 7~8만 원이다"라 답했다.

정호영은 "올여름 무더위로 바다 수온이 많이 올라가서 방어가 많이 안 나온다. 가격도 2~3배 올랐다. 좀 싸게 해달라"고 했고, 양준혁은 "싸게도 안 되지만 우리 방어는 아무나 안준다"고 했다.

이날 양준혁은 수조에서 방어를 옮기는 작업을 직접 선보이며 "내가 새벽에 경매로 사 왔다. 지금 7~8㎏인데 11㎏이상 특대방어로 키워 판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실패를 많이 했다. 줄돔, 우럭, 전복 다 폐사 됐다"면서 "선수 시절 번 거 다 까먹었는데 대방어를 만나서 다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난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사업이 망한 이유에 대해선 "줄돔 치어를 200만 마리씩 넣었다. 만약 선수 시절에 줄돔 안 사고 서울에 빌딩 샀으면 서장훈보다 더 벌었을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호영이 "나도 코로나 때문에 5억 정도 날렸다"고 고백하자 양준혁은 "5억 정도면 괜찮다. 난 한 달에 3000~4000만원 그냥 나갔다. 우리 아내가 아기도 보고 카페도 보고 다했다. 미안하기도 고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