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단체, '사그라다 파밀리아' 페인트 테러…"산불은 축산업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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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기후활동가들의 항의 시위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엘에스파뇰, 안테나3 등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단체 '푸투로 베헤탈(Futuro Vegetal, 채식 기반 미래)' 소속 활동가 2명은 이날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벽에 빨간색과 검은색 분말 페인트를 던진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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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스페인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기후활동가들의 항의 시위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엘에스파뇰, 안테나3 등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단체 '푸투로 베헤탈(Futuro Vegetal, 채식 기반 미래)' 소속 활동가 2명은 이날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벽에 빨간색과 검은색 분말 페인트를 던진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체포 과정에서 "기후 정의를 요구한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단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체포 영상을 공개하며 "정부가 최근 스페인을 뒤흔든 산불 사태에 공모하고 있다. 국내 산불의 약 70%가 축산업과 관련 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푸투로 베헤탈' 소속 기후운동가들에 의해 훼손됐다. 당시 활동가들이 체포되는 장면. (사진 = 'FuturoVegetal' 엑스 캡처) 2025.09.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newsis/20250901093517668diwt.jpg)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올해 들어 28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해 약 40만㏊(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는데, 이 가운데 최근 2주간 발생한 대형 화재로만 최소 4명이 숨지고 약 35만㏊에 달하는 산림이 불탔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산불 사태를 '근래 우리가 목도한 최악의 환경 재앙'으로 규정하며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한편 푸투로 베헤탈은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급진적 시위로 알려진 단체다.
2022년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서 고야 작품 액자에 손을 붙이는 시위를 벌였고 지난해에는 이비사섬에서 미국 월마트 상속녀 낸시 월튼 로리의 슈퍼요트와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저택에 페인트를 던진 사건에도 연루돼 스페인 경찰은 이 단체 활동가 22명, 지도부 3명을 체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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