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아파트, 철거 없이 ‘신축’으로…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공개

김유진 기자 2025. 9. 1.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노후된 공동주택을 위한 차세대 도심 재생 솔루션인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거 성능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0년 된 아파트, 사업 대상
재건축·리모델링 현실적으로 어려워
기존 골조 활용하지만 내·외관 디자인 새롭게
서울 강남 등 12개 단지 파트너십 구축
지난달 27일 열린 래미안 넥스트 리모델링 파트너십 행사에서 김상국 주택개발사업부장이 넥스트 리모델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노후된 공동주택을 위한 차세대 도심 재생 솔루션인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거 성능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하고 스마트성능과 서비스를 구현해 삶의 질을 높이는 하이엔드급 주거 구현을 목표로 한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물리적 성능보다 사회적 성능이 떨어져 불편을 겪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들은 이전에 비해서는 획기적으로 사양이 고급화됐지만, 신축에 비해서는 서비스 수준이 낮은 상태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향후 재건축이나 기존 방식의 리모델링도 어려워 부분적인 수선 외에는 대안이 없다. 건물의 구조안정성이 높아 재건축이 가능한 안전진단등급을 받을 수 없고, 이미 도시계획 용적률 기준에 맞게 고밀도로 개발돼 지하주차장이나 주동 증축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아파트 1263만가구의 47%가 준공 20년 이상이다. 이 중 380만가구(30%)는 20~30년 기간에 해당한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골조해체, 증축, 지하굴착, 기초보강 등 위험공종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 검토나 심의 등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 구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골조 공사가 없어 고위험작업을 줄이는 것은 물론 2년 이내로 공사가 가능하다. 주거 만족도 개선과 더불어 최신 아파트 수준의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넥스트 리모델링 특징.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시작하면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000년대 초중반 준공한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역삼금호어울림, 압구정대원칸타빌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서초래미안, 서초아이파크, 서초e편한세상3차·5차 ▲송파구 가락동부센트레빌 ▲용산구 이촌동 동부센트레빌이다. 부산의 센텀센시빌, 대구 래미안범어, 광주 대방노블랜드3차도 삼성물산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들의 여건과 입주민의 니즈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 패키지로 단지 맞춤형 사업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한국건설 기술연구원, LX하우시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절감, 자동주차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할 네트워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주거 플랫폼인 홈닉과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연구위원은 “공동주택의 비중이 높은 도심 고밀도 주거환경에서 고층아파트의 노후화는 매우 복합적인 문제이며 사회와 업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넥스트 리모델링이 철거 후 신축이라는 도심 재생의 기존 인식을 전환하여 도심기능회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건설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넥스트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생애주기를 연장하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삼성물산은 선진 기술과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노후 주거단지에 대한 다양한 재생 모델을 시장에 제안하고 정착시켜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