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경영지원본부 칼럼] 일하는 방식의 전환과 워크 스마트

20년 넘게 매일 문자와 메일을 나누며 한 달에 한번씩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는 ‘한국 HR포럼’ 김기진 대표의 공저 ‘도대체 무엇이 진짜 일인가?’를 보며 ①디지털 시대 일, ②그 일을 하는 나, ③일을 했다면 얻고자 하는 바와 성과를 생각한다.
보여 주기식 일이 아닌 효율과 실행을 중심으로 성과를 중시해야 한다. 일에 임하는 직장인은 일하는 생각과 방식의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 즉 성과 창출이 기본이다.
우리가 일을 한다고 할 때, 2가지 접근 방식이 있다.
하나는 일의 문제점과 근본 원인을 찾아 이를 개선하여 성과를 높이는 접근 방식이다. 이 접근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의 현실을 냉철하게 알고, 문제점과 근본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다.
일이 주어진 기한 내 마무리되지 않고, 노력과 비용은 많이 소요되는데 성과가 없다면 그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A회사는 20가지 문항을 통해 전 임직원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결과는 각 문항을 5점 척도로 하고 4(그렇다), 5(매우 그렇다)만 포함하는 긍정응답 방식으로 하였다.
[설문 문항 내용]
1. 우리 회사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인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2. 우리 회사의 구성원들은 열정적으로 목표달성을 추진한다.
3. 우리 회사는 구성원들이 업무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을 장려한다.
4. 우리 회사는 업무에 필요한 정보, 지식, 기술 등이 조직간 원활하게 공유되고 있다.
5. 우리 회사는 나의 의견이 담당 임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6. 우리 회사의 각 부문은 구성원들에게 부문의 목표 대비 실적을 효과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7. 우리 회사의 의사결정은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8. 우리 회사는 업무처리에 있어 시간과 노력을 낭비시키는 요소가 없다.
9. 우리 회사에서는 회의 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한다.
10. 우리 회사에서는 실행력 있는 합의를 이끌어낸다.
11. 우리 회사에서는 간결한 내용으로 신속하고 명확하게 보고가 이루어진다.
12. 나의 업무 목표는 소속 조직의 목표와 명확하게 연계되어 있다.
13. 나의 직속상사는 업무 수행에 대한 점검과 피드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14. 나의 직속상사는 구성원의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한다.
15. 우리 회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핵심성공 요소를 파악하여, 최적의 해결방안을 수립한다.
16. 우리 회사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서로 믿고 책임을 진다.
17. 우리 회사는 열린 사고와 행동으로 다양성을 추구한다.
18. 우리 회사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혼신의 힘을 다한다
19. 우리 관리자와 경영진은 구성원과 조직 모두가 최고가 되도록 하는 데 모범을 보인다.
20. 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여러분의 회사는 각 문항별 긍정응답율로 몇 점 되겠는가?
조직별로 구분했을 때, 어느 조직의 점수가 가장 높고, 낮은 조직의 특징이 무엇이겠는가?
팀장 이상 임원, 과장 이상 부장, 대리 이하로 응답자를 구분하였을 때, 3집단 간에 어떤 차이가 있겠는가?
일의 다른 접근 방식은 바람직한 모습을 정하고, 방향과 전략, 중점 과제를 설정하고 연도별로 세부 전략과 중점과제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3년 후 우리 회사는 이런 모습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런 방향과 전략, 이에 따른 중점과제 10가지는 이것이다. 이 10가지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이 모습과 중점과제를 달성해야 한다. 내년에 우리가 해야 할 모습, 전략, 중점과제는 이것이다. ‘우리 다 함께 해내자’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리 회사는 어떤 접근 방식으로 일을 할 것인가?
일하는 방식의 전환에 필요한 전략과 제언
수많은 기업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시작은 거대했지만, 지속적 성공을 거둔 경영혁신 기법은 그렇게 많지 않다. 고객/시장 동향 교육/정보 서비스, 현장 Idea 수렴, 조직 계층 축소, 1 page 보고서, ppt 금지, 회의 줄이기, 소통 활성화, 야근 최소화, 실행력 교육, 승부근성 기르기 Event, 고객 추천 포상 등 고객과 실행 중심 경영을 추진해 온 국내 기업의 불만족은 매우 높다. 이들은 공히 아무리 해봐도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한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가?
일하는 방식 전환을 위한 5가지 추진 방안을 생각해 보았다.
전략 1. 경영층이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
전략 2. 현장 경영의 체질화
전략 3. 관리자,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 강화
전략 4. 심리적 안정감을 기반으로 한 열린 소통
전략 5. 이기는 성공 DNA 구축이다.
일하는 방식의 전환, 워크 스마트하게 일 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 실천은 쉽지 않다. 글로벌 경쟁에서 성장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아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하는 모습까지 철저히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경영진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직원들이 보고 행하는 사람은 경영진이다. 경영진의 일하는 방식이 고객과 실행 중심으로 바뀔 때, 직원들은 따르게 된다. 경영진의 역할 인식, 선발과 유지관리에 대한 제도 마련과 추진이 요구된다.
둘째, 지속적 점검과 피드백이다.
일하는 방식의 전환은 혼자 할 수 없다. 상하/동료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 주위 눈치를 보지 않고 변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CEO와 주관부서는 업무 수행 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피드백 하여 전사적으로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제도수립 및 개선, 지속적 홍보이다.
변화 혁신 활동이 동력을 잃는 이유는 제도의 뒷받침을 받지 못한 이유도 높다. 월별 또는 분기 단위별 점검을 통해 우수 조직이나 실천자를 시상하고 성공 사례집을 만들어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주어야 한다. 물론 실행하지 않거나 낮은 성과를 보이는 조직이나 개인은 개선의 기회를 주고 불만을 갖거나 저항하면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
[홍석환 매경경영지원본부 칼럼니스트/ 현) 홍석환의 HR 전략 컨설팅 대표/전) 인사혁신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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