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한 풀었다’… FC안양, 창단 후 처음으로 FC서울 제압

임창만 기자 2025. 9. 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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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FC서울을 꺾으며 '연고지 더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을 2대1로 제압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창단 12년 만에 1부 무대에 올라선 안양은 이번 승리로 오랜 숙원이던 서울전 첫 승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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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따 ‘결승골’ 힘입어 2-1 승리… 2연승 통해 9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31일 숙적 FC서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승을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FC서울을 꺾으며 ‘연고지 더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을 2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3연패 부진을 털어내고 2연승을 기록한 안양은 승점 33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테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토마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반격을 이어갔으나 전반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행운의 동점골을 얻었다. 김진수의 크로스가 안양 수비수 권경원을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졌다.

승부는 후반 33분 갈렸다. 교체 투입된 모따가 야고의 슛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재빠르게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나온 시즌 11호 골이었다.

서울은 이후 조영욱과 린가드를 빼고 문선민과 천성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끝내 안양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창단 12년 만에 1부 무대에 올라선 안양은 이번 승리로 오랜 숙원이던 서울전 첫 승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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