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페인트 테러…환경운동가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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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가 현지시간 31일 환경단체의 시위 표적이 돼 페인트 테러를 당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표적으로 페인트 시위를 벌인 단체는 이번 여름 스페인의 광범위한 지역이 산불로 황폐화한 데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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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에 페인트 뿌린 환경운동가들 [단체 '미래 식물' 엑스(X·옛 트위터) 캡처.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newsy/20250901084408182zcti.jpg)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가 현지시간 31일 환경단체의 시위 표적이 돼 페인트 테러를 당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래 식물'이란 스페인 단체 소속 활동가 2명은 이날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외부 기둥 하단에 빨간색과 검은색 페인트를 뿌리고 "기후 정의"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곧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 장면은 단체가 영상으로 촬영해 자체 SNS 계정에 올렸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1882년 착공한 이래 100년 넘게 공사 중인 곳입니다.
착공 144년 만이자 가우디 사망 100주기가 되는 내년에 172.5m에 달하는 성당의 중앙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끝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newsy/20250901084408393ydxz.jpg)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표적으로 페인트 시위를 벌인 단체는 이번 여름 스페인의 광범위한 지역이 산불로 황폐화한 데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불 진압 과정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는 2022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스페인 거장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운동가들의 손을 접착제로 붙이는 등 그간 수십 차례 유사한 항의성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스페인에서는 산불로 4명이 사망하고 약 35만㏊의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산불을 "근래 들어 국가가 목격한 가장 큰 환경 재앙 중 하나"라고 규정하며 기후 변화와 연관성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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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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