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15년지기 '런닝맨'서 결혼 발표 “아내는 비연예인”

지난달 31일 방송한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이 15년간 함께 한 동료들에게 처음으로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 지석진, 하하, 송지효 등 김종국을 오랫동안 지켜 본 동료들도 “오늘 결혼 소식을 처음 들었다”면서 당황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세찬, 지예은 등도 “결혼하세요?”라며 김종국에 되묻는 등 믿지 못했다.
김종국은 “그렇게 됐다. 제가 장가를 간다. 앞으로 잘 살겠다”고 시청자에 인사했다. 유재석은 “좀 아까 나보러 사회를 봐 달라 해서 나는 김종국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말하는 줄 알았다”면서 “어떻게든 스케줄을 옮기고 사회를 볼 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넌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을 해야 한다. 입을 다물고 직전까지 이야기를 안 한다”고 원망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종국은 “내가 아는 분이냐”는 양세찬의 질문에 “아니다. 이쪽(연예계) 사람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유재석이 “우리한테는 이렇게 해 놓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다 공개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자 “절대 안 한다. 일은 일, 집은 집”이라며 비연예인 아내와 방송 출연할 계획이 없음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이달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지난달 18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며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런닝맨' 방송 캡처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성동, 큰 절 왜 했나"…‘체포동의안’ 절차대로 국회 보고 예정
- 땀 흘리며 ‘식수’ 얻는 주민들…‘최악 가뭄’ 강릉, 75% 제한 급수
- "지원금 쓰세요" 작은 구멍가게 ‘뚝딱’…찾아가는 ‘이동 장터’
- 잇따른 수난사고와 주택 화재...BTS 정국 집 침입 ‘40대’ 체포
- ‘양궁 전설’ 박성수 감독, 하늘의 별 되다…영전에 바친 우승기
-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개막…여야, 검찰개혁·권성동·인사청문회 ‘격돌’ 예고
- 권성동 ‘정치자금 수수 혐의’ 재차 부인…주장과 다른 ‘증거들’
- "‘서부’에서 피 냄새 못 느끼면 좌파"…과격 발언 쏟아내는 폭동 옹호자들
- "권성동, 큰 절 왜 했나"…‘체포동의안’ 절차대로 국회 보고 예정
- "이진숙, 출마할 거면 나가라"…대통령실서 첫 ‘사퇴’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