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공공시설에 부동산 조각투자…서울시, 시민참여형 개발 추진

안다솜 2025. 9. 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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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파출소 등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공부지에 부동산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폐파출소 중 활용성이 높은 두 곳을 대상으로 '부동산 조각투자'(토큰증권·STO) 시범 사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STO란 특정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다수 투자자가 소액 투자로 부동산을 분산 소유하는 유동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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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파출소 2곳 대상 시범사업
시민이 투자·수익 공유…내년 상반기 공모 예정

빈 파출소 등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공부지에 부동산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폐파출소 중 활용성이 높은 두 곳을 대상으로 '부동산 조각투자'(토큰증권·STO) 시범 사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STO란 특정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다수 투자자가 소액 투자로 부동산을 분산 소유하는 유동화 방식이다. 시민이 지역 개발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얻고, 공공자산의 가치도 높이는 '시민참여형 개발'인 셈이다.

STO가 도입되면 소액 지분 투자자들은 공공자산에서 발생하는 임차료 등으로 배당수익과 향후 공공자산의 매도에 따른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

지역사회는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토 중인 후보지는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5치안센터와 은평구 신사동 신사1치안센터로, 현재 치안센터 이전 후 비어 있거나 지역에서 임시로 활용 중이다.

서울시는 도심형 미니창고 등 소규모 공간 활용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대상지에 적용할 생각이다.

시는 또 연내 STO 실행을 위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STO 공모에 들어간다.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폐파출소뿐 아니라 다른 저·미이용 공공 자산에 STO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달 28일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소유'를 운영 중인 루센트블록과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서울시 공공자산의 토큰화 사업 공동 추진 △시민 대상 부동산 토큰화 정보 및 교육 지원 △관련 법규 및 정책 제안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부동산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자산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개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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