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파출소 투자해볼까”…서울시, ‘부동산 조각투자’로 공공부지 개발

정주원 2025. 9. 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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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자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이 직접 투자하는 '부동산 조각투자(토큰증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폐 파출소 등 활용도가 떨어진 공공부지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소규모 공간으로 개발하고, 그 수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부동산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공공자산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자산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동행개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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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은평 치안센터 1~2곳 대상, 미니창고 등으로 활용
내년 상반기 토큰증권 발행, 공공자산 개발 이익 시민과 공유
지난달 28일 서울시와 ‘루센트블록’의 업무협약식 체결 사진. [서울시]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가 공공자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이 직접 투자하는 ‘부동산 조각투자(토큰증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폐 파출소 등 활용도가 떨어진 공공부지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소규모 공간으로 개발하고, 그 수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5치안센터’, 은평구 신사동의 ‘신사1치안센터’ 등 현재 사용되지 않는 치안센터 1~2곳을 우선 대상지로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 공간은 도심형 미니창고 등으로 개발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동시에, 투자 시민에게는 임차료 배당과 매매차익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연내 사업계획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 중 토큰증권 공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향후 다른 저이용 공공자산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루센트블록’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공자산 토큰화 사업 공동추진 ▷시민 대상 정보·교육 지원 ▷관련 법규 개선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루센트블록은 신도림 핀포인트타워·성수 코오롱타워·대전 하나 스타트업 파크 등 다수의 부동산 유동화 사례를 보유한 기업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지역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지역 환경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부동산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공공자산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자산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동행개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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