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툰베리 테러범 수준의 체포 계획 공언

이규화 2025. 9. 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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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다시 가자지구로 향하는 항해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그녀를 체포해 테러범 수준에서 구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툰베리가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 향하는 선박에 승선해 스페인을 떠난 후 "테러리스트 수준의 조건에서 구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공언했다.

툰베리는 다른 11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가자지구에서 서쪽으로 115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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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추방 비행기편에 탄 그레타 툰베리. 이스라엘 외무부 제공

지구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다시 가자지구로 향하는 항해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그녀를 체포해 테러범 수준에서 구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도 가자지구 접근했다 나포돼 추방당해


이스라엘 당국은 툰베리가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 향하는 선박에 승선해 스페인을 떠난 후 “테러리스트 수준의 조건에서 구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공언했다.

툰베리는 ‘왕좌의 게임’ 배우 리암 커닝햄과 전 바르셀로나 시장인 에이다 콜라우 등과 함께 역사상 ‘가장 큰 연대 임무’라는 이름의 항해를 통해 가자지구에 접근할 예정이라고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툰베리는 지난 6월에도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접근했다가 이스라엘 군에 의해 나포돼 구금된 적 있다. 툰베리는 다른 11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가자지구에서 서쪽으로 115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체포됐다. 나중에 파리행 이스라엘 비행기에 탑승돼 추방됐다.

이번 항해는 두 번째 시도인 셈이다. 툰베리 일행은 오는 4일 튀니지와 지중해의 다른 항구에서 가자지구로 출항해 전쟁과 인도주의적 상황에 직면한 가자지구의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직접적으로는 가자지구 포위망을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툰베리 “가자지구 봉쇄 깨고 통로 여는 게 목적”


그러나 이스라엘 신문 하욤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이타마르 벤-그비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활동가들을 ‘크치엇과 데이먼 감옥과 같은 테러리스트 수준의 조건으로 구금할 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하욤은 벤-그비르 장관과 가까운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크치엇과 데이먼에서 몇 주를 보내게 되면 그들은 이곳에 도착한 데 대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기타 테러 단체에 무기가 밀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자지구 해역을 봉쇄했다. 하마스를 몰아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원조를 차단함으로써 지구 내부에서 기근을 고의적으로 조장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항구를 떠나기 전에 툰베리는 이란 프레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항해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전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법 포위 공격을 깨며 인도주의적 통로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활동가는 2만6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가자지구 포위 해제에 참여하기 위해 등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우리 정부가 나서지 않을 때 국민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교부 “툰베리 인스타그램용 셀카 찍으려 감행”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을 저지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툰베리는 반유대주의 비난을 완강히 거부했다. 그녀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사람들을 폭격해서는 안 된다고, 점령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되며, 누구든 모든 사람이 자유와 존엄성 있게 살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반유대주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활동가들이 대중의 주목을 얻기 위해 도발을 하고 있다”며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인스타그램 셀카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당국은 “봉쇄를 위반하려는 무단 시도는 위험하고 불법적이며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노력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툰베리의 지난 6월 가자지구 항해에 대해 비판한 적 있다. 그는 “그녀는 분노 관리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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