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남 MC' 정재환, "출연료 250만 원…생활고 겪다 마흔에 성균관대行"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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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미남 MC로 불리던 정재환이 무명 시절의 생활고, 방송계를 떠난 이유, 그리고 우리말 지킴이로서의 현재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세종 편에는 정재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정재환은 방송 말미 "우리말은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도 공부하며 지키고 있다"고 전하며, 과거의 무명과 생활고, 그리고 한글 운동으로 이어진 인생 2막을 스스럼없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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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원조 미남 MC로 불리던 정재환이 무명 시절의 생활고, 방송계를 떠난 이유, 그리고 우리말 지킴이로서의 현재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세종 편에는 정재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선 그는 허영만과 함께 세종의 금강과 금벽정을 배경으로 식당을 찾아다니며 지역 밥상을 즐기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히 풀어냈다.
정재환은 19세에 개그맨으로 데뷔해 '영일레븐', '젊음의 행진' 등 당시 시청률 70~80%를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어 '청춘행진곡'을 진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당대 최고의 MC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화려한 무대 뒤에는 길고 고된 무명 시절과 생활고가 있었다.

그는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회당 출연료가 1만8천 원이었다. 한 달 7만2천 원으로 살았다"며 "돈을 안 쓴 게 아니라 쓸 돈이 없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쌀이 떨어졌다고 하고, 겨울엔 연탄도 없어 막막했다"며 가난했던 시절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반듯한 이미지 뒤에는 현실적인 고민도 따랐다. 정재환은 "프로그램 출연료로 가장 많이 받은 게 250만 원 정도였다"며 "인기가 있어도 돈을 크게 벌진 못했다. 배철수 형이 '자기 관리하라, 프로그램을 남발하지 말라'고 조언해 많이 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방송 활동 중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TV·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내가 우리말을 잘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정확한 우리말을 알기 위해 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마흔이 넘어 성균관대에 진학했다"며 "그 과정에서 한글 운동을 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방송과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성균관대에서 10년간 한국사와 우리말 역사를 강의하며 '우리말 지킴이'로 활동해 왔다.
식탁에서는 여전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이 "여전히 핸섬하시다"라고 하자, 정재환은 "'핸섬'은 외래어다. '잘생겼다, 멋있다, 인물이 준수하다'라고 하면 좋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간장게장을 두고는 "집에서는 아내가 발라준다"고 말해 허영만을 당황하게 했다. 풀치를 처음 본 그는 "풀치가 생선이냐"고 진지하게 묻기도 해 촬영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정재환은 방송 말미 "우리말은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도 공부하며 지키고 있다"고 전하며, 과거의 무명과 생활고, 그리고 한글 운동으로 이어진 인생 2막을 스스럼없이 털어놓았다.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 뒤 가난한 청춘의 고백은 시청자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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