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자녀 유무 공개

MBN ‘돌싱글즈7’의 동건이 그간 직진해온 아름이 “8세 딸과 6세 아들이 있다”고 고백해 대혼돈에 빠졌다.
8월 31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7’ 7회에서는 호주 골드코스트의 ‘돌싱하우스’에 모인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이 ‘비밀도장 데이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돌싱녀들의 결혼 유지 기간 및 자녀 유무’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이어져 반전과 소름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3부 2.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해 시즌7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3%까지 치솟는 등,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돌싱남녀들의 러브라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반면 인형은 두 사람의 대화에 선뜻 끼지 못한 채 묘하게 소외됐다. 또한 도형은 인형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명은에게 “부모님이 각자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라는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그래서 늘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소망이 있다”는 속내를 밝혔다. 도형의 진솔한 이야기에 눈물을 보인 명은은 “도형이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해줘서 감동받았고, 이성적인 매력도 더 많이 느꼈다”며 달라진 속마음을 내비쳤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이내 두 사람은 연인 케미를 풍겼으며 최종 선택이 끝난 뒤 한국에서 만남을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나아가 동건은 아름을 위해 직접 쓴 손 편지를 깜짝 선물하는가 하면, 아름의 손을 꼭 잡으며 불붙은 마음을 전했다. ‘돌싱하우스’로 돌아오는 길, 동건은 다시 아이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름은 동건에게 “만약 내가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면?”이라고 물었다. 동건은 명확한 답을 피했고, 두 사람의 데이트는 어색하게 마무리됐다.
동건은 숙소로 돌아와 희종을 만나 고민 상담을 했다. 그는 “아름과의 마지막 대화가 마음에 걸린다”며 2세로 인해 갈등이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아름 역시 룸메이트 수하에게 “데이트는 좋았지만, (정보 공개를 앞둬서) 집중이 안 됐다. 머리가 아프다”고 동건 때문에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저녁이 되자, ‘돌싱녀들의 결혼 유지 기간 및 자녀 유무’를 밝히는 정보 공개가 시작됐다. 명은은 “결혼 유지 기간은 10개월, 자녀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예원은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6개월이고, 2022년생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원은 “이 자리에서 희종에게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며 “이전 1:1 데이트에서 희종이 나의 취미에 대해 물어봤을 때, (아이를 키우느라 취미를 잊은 상황들에 대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서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제야 상황을 이해하게 된 희종은 “예원아,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수하는 “4년의 결혼 생활 끝에 아홉 살 남자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행복했고, 내가 운동을 하는 것도 아이와 축구를 해주고 싶어서”라며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으로 아름은 “결혼 유지 기간은 6년이고, 8세 딸과 6세 아들을 양육 중”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이혼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아이들은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존재들”이라며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름은 “내 상황이 누군가에겐 부담일 수도 있기에, 부담을 주기는 싫다”라고 동건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직후 동건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아이 한 명까지는 감수할 수 있다”는 속내를 밝혔으며, 자녀가 둘인 아름 때문에 뒤늦게 고민에 잠긴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 MC들마저 심란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이지혜는 “이번 정보 공개가 끝난 뒤 대단한 일들이 벌어진다”라고 알려, 최종 선택 하루 전인 5일 차에 휘몰아칠 로맨스 폭풍을 예감케 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