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잘못된 ‘수면 습관’이 문제일 수도

김수현 2025. 9. 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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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린다면 하루 시작부터 기운이 빠진다.

수면 습관과 정신 건강 관련, 아침 두통의 원인을 알아본다.

9시간 이상 과도한 수면은 뇌 속 세로토닌 분비를 줄여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우울감과 두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수면 문제가 아니라 정신 건강 문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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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수면과 관련된 문제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린다면 하루 시작부터 기운이 빠진다.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두통이 생기면 원인을 찾기 어렵다. 이런 아침 두통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업무 효율과 일상생활 전체를 망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수면과 관련된 원인이 많다고 말한다. 수면 습관과 정신 건강 관련, 아침 두통의 원인을 알아본다.

코골이·수면무호흡, 뇌 산소 부족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뇌에 산소 공급을 줄여 두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밤새 코를 크게 고는 사람은 단순히 주변을 시끄럽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될 경우, 숨이 멈추거나 얕아지면서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진다.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 뇌 혈관이 확장되고 압력이 커져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마다 머리가 무겁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무호흡증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수면 부족, 혈압·스트레스 상승

수면 부족 또한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높여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통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보다 적게 자면 몸은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그 결과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오르며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상승해 두통을 유발한다. 평소 잠이 부족하다면 낮에 20~30분 정도의 짧은 낮잠으로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한 시간을 넘는 긴 낮잠은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수면 9시간 이상, 세로토닌 저하

과도한 수면은 세로토닌 분비를 감소하게 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을 많이 자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9시간 이상 과도한 수면은 뇌 속 세로토닌 분비를 줄여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평일보다 주말에 늦잠을 잤을 때 두통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의 긴 수면은 오히려 뇌의 리듬을 깨뜨려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따라서 평일과 주말 모두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침 두통, 엔도르핀 부족

아침에는 특히 엔도르핀과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가벼운 운동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 시간은 뇌에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도르핀이 가장 적게 분비되는 때다. 이로 인해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 수치도 함께 낮아지고, 뇌 혈류가 줄어들면서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가벼운 아침 운동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스트레칭, 조깅, 산책 같은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울증, 수면 장애와 두통 악순환

우울증은 수면장애와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 환자는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지고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려워 두통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밤새 뒤척이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가 쌓이고 아침 두통으로 이어진다. 특히 우울감과 두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수면 문제가 아니라 정신 건강 문제일 수 있다. 이 경우 전문가 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우울 증상을 개선하면 수면 질이 회복되고 두통도 함께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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